2021.04.26  中文·韓國

중국산 제품 수출 “한목소리 내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4:43, January 13, 2015

중국산 제품 수출 “한목소리 내자”

[인민망 한국어판 1월 13일] 국제시장에서 형제간의 경쟁이 치열하다. 중국의 대외투자 과정에서 이런 예들은 적지 않다. 난처•베이처(南車•北車), 식량과 기름, 희토, 원자력 등의 업종에서도 과거에 같은 문제에 봉착했었거나 현재 직면하고 있어 출혈경쟁과 에너지 소모가 심각하고, 일부 우위산업에서는 국제발언권을 상실하기까지 했다.

난처와 베이처가 합병해 한목소리로 국제경쟁에 참여하는 것은 상호경쟁으로 인한 가격 하락에서 오는 국가이익의 손실을 막는 동시에 프로젝트 쟁탈전에 쏟는 에너지를 기술 업그레이드와 진보에 쏟게 되므로 좋은 일임에 틀림없다.

10여 년 전, 경쟁을 장려하기 위하여 난처와 베이처는 한 회사에서 분리되었다. 십 수 년간의 발전을 거쳐 두 회사는 기술 진보와 비용 하락을 통해 글로벌 동종업계에서 입지를 확보했고 기술을 도입하던 단계에서 핵심기술의 돌파를 실현함으로써 당시 경쟁을 장려하기 위해 분리한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두 회사의 실력이 증강되면서 국내 중복건설이 심각해지고 국제시장에서 출혈경쟁이 격화되는 등 문제점이 나타나기 시작하면서 당초 분리에서 온 우위도 약화되었다. 전체 업계에서 보자면 주요 경쟁시장은 국내시장에서 국제시장으로 전환되었고, 통합을 통해 우위를 재개편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업종 측면에서 볼 때 분리가 반드시 좋은 것만은 아니고, 합병 또한 모두가 시장의 경쟁을 저해하는 것만은 아니다. 합병이든 분리든 모두가 일정한 경계가 필요하고 업종의 발전 단계에 따라 부단한 시운전이 필요하다. 앞서 경쟁구도를 이끌기 위해 석유, 통신, 민항, 우주, 체신, 철도 등 여러 업종은 계획경제부서에서 국유회사, 다시 여러 개 기업으로 분리되었다. 이후 전신업과 항공업도 분리와 합병을 경험했다.

난처와 베이처 또한 역사가 그들에게 부여한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을 뿐이며 합병을 통해 고속철 해외진출의 현실적인 수요를 만족시켜야 한다. 하지만 난처와 베이처의 합병은 하나의 신호를 방출하고 있다. 즉, 주요 경쟁시장이 국내시장에서 국제시장으로 전환되었고, 주요 경쟁 라이벌이 외국 기업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몇 년의 분리 경쟁을 겪은 후 다시 합병의 대막을 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다음에 어느 업종이 되든지 모두가 ‘중국 제품’이라는 한목소리를 더 우렁차게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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