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좁은 시야로는 큰 그림 보지 못한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2:33, February 05, 2015

좁은 시야로는 큰 그림 보지 못한다

[인민망 한국어판 2월 5일] 대국 관계의 움직임은 시대 조류의 중요한 추진력으로 더 많이 소통하고 조율하며 협력해야만이 양자간, 다자간 윈윈과 상생의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여 세계의 지속적인 평화와 공동발전에 더 나은 조건을 창출할 수 있다.

2월 2일, 중국, 러시아, 인도 외교장관 제13차 회담이 베이징에서 열려 전 세계에 중요한 긍정적인 신호를 발산했다. 2시간 넘게 진행된 실무적이고 고효율적인 교류를 통해 장장 5000자가 넘는 공동성명이 탄생했다. 공동성명의 내용은 협력윈윈을 핵심으로 하는 신형국제관계 구축 추진, 신흥시장의 국제 간 협력 증진 등 거시 이념에 관련된 내용과 아프가니스탄 문제, 이란 핵문제,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정세, 우크라이나 위기 등 국제 현안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아우르고 있다. 회의에서는 중국-러시아-인도 아시아태평양 사무협상메커니즘 구축 및 제1회 협상의 조속한 개최와 의회, 미디어, 문화와 청년교류활동 전개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중국-러시아-인도는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며 전 세계 인구의 40%, 전 세계 국토 면적의 20%이상, 전 세계 1/5이상의 국내총생산(GDP)을 차지한다. 1998년 러시아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총리가 인도를 방문했을 때 처음으로 ‘중∙러∙인 전략적 3각’ 관계를 제안했고, 2001년부터 중∙러∙인 3국 학자들은 비공식 대회회의를 열었으며, 2002년과 2003년 3국 외교장관은 유엔총회기간에 비공식회담을 개최했다. 중∙러∙인 외교장관 회담 메커니즘이 부단히 발전을 거듭할 수 있었던 것은 3국이 중대한 국제 및 지역 사무에서 동일하고 유사한 입장과 상호 융화의 이익 수요 덕택으로 3국의 세계 대추세 파악과 장기적인 비전의 전략적 통찰력을 구현해 냈다. 3국의 전략적 조율 강화는 세계 다극화와 국제관계의 민주화 추진 및 협력윈윈을 핵심으로 하는 신형국제관계의 모색과 구축에 긍정적이고 심원한 영향을 끼친다.

하지만 서방 일부 매체의 회의 전망과 회의 후의 분석을 정리하다 보면 그들의 주의력이 항상 ‘중∙러∙인 3각’의 어느 변이 길고 어느 변이 짧은지를 추측하는 데만 국한되어 있어 곤혹스러운 상황에 처할 때가 있다. 그들은 ‘작은 한 변의 길이’를 재는 것에만 치중하면 대국면을 제대로 볼 수 없다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있다. 중∙러∙인 3자 관계를 해석하는 것은 더욱 더 웅대한 시각과 더욱 전략적인 통찰력으로 판단해야 하는 것이지 그 중의 어느 한 팀의 양자관계로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절대 아니다.

대국은 국제관계의 중요한 행위 주체로 대국 간의 관계는 국제체계의 향방을 결정한다. 따라서 대국의 상호작용은 작은 단체 이익의 강화가 아닌 ‘세계의 이익을 도모’하는 것을 감당해야 한다. 중∙러∙인 3국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는 ‘작은 삼각형’ 안에서 찾을 것이 아니라 중∙러∙인 3국이 국제와 지역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대국과 신흥시장국가의 대표로서 브릭스 국가, G20, 동아시아 정상회의(EAS) 등 신흥 국제플랫폼의 중요한 구성원과 함께 개방, 단결, 상호이해와 신뢰의 정신에 입각하여 역내 발전에 대해 책임을 지는 태도로 세계를 향해 국제 및 지역평화와 안정 수호, 글로벌 경제 성장 및 번영을 추진하는 데 긍정에너지를 발산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한다.

2015년의 국제무대는 매우 바쁜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중∙러∙인 3국 지도자들은 여러 차례 상호 만남의 기회를 가질 것으로 관측되며 이는 세계의 대추세를 관찰하는 창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국 관계의 움직임은 시대 조류의 중요한 추진력으로 더 많이 소통하고 조율하며 협력해야만이 양자간, 다자간 윈윈과 상생의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여 세계의 지속적인 평화와 공동발전에 더 나은 조건을 창출할 수 있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2월 4일 03면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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