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2:26, March 24, 2015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4일] 최근 몇 년간 홍콩 학생이 본토 대학으로 진학하는 추세가 생겨났다. 따라서 2015년 ‘본토의 일부 대학의 홍콩 학생 시험 면제 모집 계획’이 지난 주부터 실시되면서 이미 200명 이상의 홍콩 학생이 등록을 마쳤다.
홍콩 <문회보(文匯報)> 보도에 따르면 현재 등록 상황을 볼 때 본토의 대학으로 입학 등록한 홍콩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은 법대와 음대라고 한다. 잉화(英華)여자학교를 상위권 성적으로 졸업한 두(杜) 씨는 1지망으로 칭화(淸華)대학 법학과를 지망했다. 칭화대학 외에도 홍콩대학 법학과와 홍콩중문대학 법학과에 동시 지망했지만 칭화대학에는 국제반이 개설돼 있어 보통법과 대륙법을 동시에 배울 수 있어 교류할 기회가 더욱 많아 좋다고 두 씨는 설명하면서 “(칭화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발전의 기회가 도처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씨는 본토과 홍콩의 입학허가를 동시에 취득한다면 많은 고민이 될 텐데 어머니는 두 씨가 칭화대학에 가길 바란다고 한다. 왜냐면 칭화대학은 경쟁이 치열해 입학이 어렵기 때문이다. 두 씨의 어머니는 딸을 베이징으로 보내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 “사람은 어려운 일도 겪어야 성장한다. 딸이 베이징에서 스스로 잘 공부하며 지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두 씨의 일부 학우들도 두 씨와 같은 생각으로 칭화대학 법학과에 지원했다. 이들은 본토의 명문대가 홍콩의 대학과 견주어 전혀 손색이 없다고 생각하며, 심지어 교류할 기회가 더 많기 때문에 학문 연구에도 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한다.
본토의 음대 역시 홍콩 학생들이 선호하는 전공분야다. 홍콩에는 음대와 관련된 과정이나 전문 학교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샤오(蕭) 씨는 음악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어서 본토에 있는 싱하이(星海)음악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지난(暨南)대학에도 지원했다. “싱하이에 떨어진다 해도 지난대학에 입학할 수 있으면 좋겠다. 나중에 기회가 있다면 싱하이의 과정을 다시 배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본토의 중의약대학는 예전과 같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천(陳) 씨는 광저우(廣州)중의약대학에 입학할 계획이다. 그 이유는 우선 대입시험을 잘 보지 못해 홍콩 대학은 지원하기 어렵고, 둘째는 중의학에 관심이 있기 때문이다. “본토에 친척이 없어 다소 걱정은 되지만 대학 공부와 취업이 중요하기 때문에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그녀는 말했다.
2012년부터 본토의 일부 대학은 홍콩의 중학교 졸업장과 시험 성적을 통해 우수한 홍콩 학생을 선발해 왔다. 올해 홍콩 학생을 대상으로 시험 면제 모집을 실시한 본토의 학교는 78개까지 늘었으며, 특수교육이 필요한 학생도 모집 범위에 포함시켰다. “성적이 요구 수준에 들고, 신체 조건이 대학 전 과정을 마칠 수 있을 정도로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장애인 학생도 일반 학생과 동일하게 모집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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