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1:12, March 27, 2015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7일] 3월 25일 저녁 9시, 보아오(博鰲)의 싱그러운 바람이 잔잔하게 느껴지는 이 시각에도 2015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 현장은 여전히 바쁘다. 장비를 테스트하는 업무요원들이 각 회의장을 누비고 있고, 사전에 들어와 열띤 취재경쟁을 벌일 준비를 하는 기자들이 하나 둘씩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보아오아시아포럼 사무처 관계자는 긴장된 분위기 속에서 마지막 준비에 여념이 없다. 26일 날이 밝으면 2015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가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그 막이 열린다.
연차총회 등록센터 정문 입구에 간결하게 마련된 진열대 앞을 많은 사람들이 둘러싸고 있다. 9개국 언어로 출간된 ‘시진핑의 거버넌스 오브 차이나(習近平談治國理政)’가 진열대에 가지런히 놓여 있다. 진열대 담당자인 위푸원(余富文) 씨는 “내일이 정식 등록일이지만 오늘 벌써 200권이 넘게 팔렸어요, 약3분의 2가 외국어버전입니다. 외국 내빈과 기자들은 이 책에서 중국 미래의 발전 방향을 파악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어요”라고 본보 기자에게 말했다.
25일 저녁 9시까지 이번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에 등록을 마친 기자는 약 700명, 내빈은 1000명이 넘었다. 딜로이트 투쉬 토마츠(Deloitte Touche Tohmatsu)의 회장은 혼자 편안한 모습으로 휴게실에 앉아 “어제 런던에서 출발해 2시간 전에 막 보아오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의 준비업무가 아주 잘 되어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라고 기자에게 말했다.
보아오아시아포럼은 올해로 15돌을 맞이했다. 첫 발자국을 내디딘 후 보아오아시아포럼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올해 연차총회는 보아오아시아포럼 사상 가장 성대한 회의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규모 면에서 회의 참석 내빈과 기자들의 수도 역대 최고이다. 보아오아시아포럼 사무처가 정한 스케줄에 따라 이번 연차총회의 신청 마감 시한은 2월 13일까지였지만 3월 25일까지도 영향력 있는 인사들이 계속 회의참가 신청을 했다. 각 측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하여 회의 준비 측은 올해 연차총회 주회의장의 좌석을 100개 추가했다.
보아오아시아포럼 중후이(鐘卉) 매체관계 총감(總監)은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의 국제적인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은 주최국인 중국의 전폭적인 지지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점점 더 많은 정부인사, 기업가, 학자들이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라는 플랫폼을 이용해 세계에 개방적인 포부를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차총회는 세션포럼 안배 측면에서 사법, 농업, 문화, 종교 등 여러 분야를 확장시켰다. 중후이는 “올해 연차총회의 주제는 ‘아시아의 새로운 미래: 운명공동체를 향하여 나아가자’이다. ‘운명공동체’는 단순한 경제협력과 비교할 때 더욱 풍부한 개념을 지니고 있다. 이는 문화 교류와 학습 분야에서 더 많은 모색이 필요함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하이난성 외사교무(僑務)판공실의 업무요원인 톈위안(田園) 씨는 올해로 12번째 보아오 연차총회의 준비업무에 참여했다. 올해 그녀의 직책은 팀을 이끌고 회의장 서비스센터에서 세계 각지에서 온 내빈들을 위해 자문을 제공하는 것이다. 그녀는 올해의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는 더 많은 하이난 요소를 가미했다며 “하이난의 풍경과 미식 코너’가 바로 일례”라고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매년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에서는 많은 자원봉사자들의 열의에 찬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을미년 춘절이 지나고 신학기가 시작되자 이번 연차총회의 자원봉사자들의 업무가 속속 진행되기 시작했다. 단체교육, 사전답사, 모의연습 등 자원봉사자의 업무는 힘들지만 참여자들은 보아오아시아포럼의 성공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 데 대해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하이난 사범대학 영어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팡멍란(方夢嵐) 씨는 올해로 두 번째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 자원봉사자 업무에 참가했다. 그녀는 항상 TV에서 보던 내빈들이 자신의 눈 앞에서 영어로 빠른 속도로 연설할 때 긴장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기왕 참가했으니 “손님들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피력했다.
하이난성 외사교무판공실의 서즈링(折志淩) 부주임은 본보 기자에게 “저희는 보아오아시아포럼이 세계에 내밀 수 있는 하이난성과 중국의 명함이라는 것을 날로 느끼고 있습니다”라며 “올해 연차총회 참석자 규모는 역대 기록을 경신했다. 하이난성은 일선 접대업무요원 980명, 차량 800대를 배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이번 연차총회 기간에 10여 차례의 하이난성 테마행사가 열린다며 “연차총회가 반드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확신하며, 하이난 원소도 더욱 더 큰 빛을 발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하이난을 방문한 손님들에게는 우정의 풍성한 열매를 보여주고, 세계에는 아시아 발전의 무한한 활력을 드러내는 보아오는 이미 모든 준비를 끝마쳤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3월 26일 0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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