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란핵 협상 관련 4가지 주장 밝혀

[인민망 한국어판 4월 2일] 3월 31일 저녁 외교부 왕이(王毅) 부장은 중국 언론과 인터뷰를 가지고 이란핵 협상의 진전 상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이란핵 문제를 놓고 4가지 주장을 펼쳤다.

왕이 부장은 이번 회의는 유익했다며, 각측은 그 동안 거둔 협상 성과를 바탕으로 여타 주요 문제를 놓고 포괄적이고 반복적이며 심도 있게 논의를 펼쳤다고 말했다. 또한 “해결을 위한 방향은 이미 명확하다. 각측의 입장을 서로 좁힌다면 핵심 문제에서도 분명 진전이 있을 것이고 전면 협의에 최종 도달하기 위한 중요한 한 걸음이 될 것이다”라며, 현재 협상 시한이 3개월 정도 남아 있는데 중국은 다음 단계 협상을 놓고 4가지를 주장한다고 밝혔다.

첫째, 정치적 선도를 견지한다. 이란핵 협상은 엄청난 기술적 문제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협의 자체적으로 전문성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란핵 문제는 결국 정치안보 문제이기 때문에 각측은 정치적 선도를 통해 시의적절한 정치적 판단을 내놓아야 한다.

둘째, 서로 마주하며 다가서게 한다. 협상국은 제각각의 입장을 가지고 있다. 마무리 단계에서 만약 서로가 마주하며 다가선다면 성공을 거두는 것이고, 제자리로 돌아오게 된다면 반드시 실패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셋째, 단계를 거쳐 대등하게 추진해야 한다. 문제해결은 과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반드시 단계를 거쳐 대등하게 추진해야 하며, 각측은 이에 맞는 책임과 의무를 짊어져야 한다.

넷째, 일괄적인 해결을 추구한다. 현재 남겨진 몇 가지 핵심 문제는 사실상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각측은 창조적 사고를 발휘해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각측의 핵심적 입장을 고려해야 함은 물론 유엔 안보리의 역할 발휘가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1년 동안 고된 협상 시기에 여러 차례 건설적인 방안을 제시해 각종 루트로 적극적인 외교를 펼쳤다며, 이번 협상에서도 각측과 쟁점 이견 해결 방안을 나누었고, 전면 협의 달성을 위해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한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번역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4월 2일 0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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