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난징대학살 희생자 애도 물결 연간 800만 명 이어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5:55, April 07, 2015

난징대학살 희생자 애도 물결 연간 800만 명 이어져

[인민망 한국어판 4월 7일] 5일은 칭밍제(淸明節, 청명절)였다. 난징(南京)에 비가 내렸어도 난징대학살 희생자를 추모하는 사람들의 발길은 멈추지 않았다. 국화를 올리며 역사를 되새기는 침통한 추모. 떠난 이를 다시금 애도하는 이 중화민족의 전통 명절에 11만 2천 명이 ‘일본군 난징대학살 희생 동포 기념관(난징대학살기념관)’을 찾았다.

이 날은 중국이 작년에 난징대학살 희생자 국가추모일을 정한 이후 처음 맞는 칭밍제였다. 공교롭게도 올해는 중국인민 항일전쟁 승리 70주년의 해이기도 하다.

주청산(朱成山) 난징대학살기념관 관장은 “국가추모일이 지정된 후 국내외의 더 많은 사람들이 난징대학살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추모식 이틀째 되는 날 사상 최대인 10만 명이 기념관을 찾았다. 작년에 추모식을 준비하기 위해 한 달간 폐관했지만 연간 방문객 수는 800만 명 이상으로 오히려 재작년보다 30% 늘었다. 이에 따라 난징대학살기념관은 고궁(故宮)박물관 다음으로 세계에서 연간 방문자 수가 두 번째로 많은 박물관이 됐다. 올해 1분기에만 147만 9천 명이 이 곳을 찾았고, 동기 대비 약 2배나 늘었다.

중국이 국가추모일을 정하면서 국제사회에도 깊은 영향을 주었다. 부분 통계에 따르면 추모일 첫 날부터 미국, 일본, 한국, 체코, 싱가폴 등 52개 국가와 지역의 4210명이 이 곳을 찾았으며, 이 중 일본 단체는 9개라고 한다.

일본의 17세 고교생 요코하마는 “중국의 국가추모일을 통해 일본의 많은 젊은이들이 난징대학살이라는 역사를 처음으로 접했다. 기념관에 와 역사적 사실과 실물을 눈으로 보니 침통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는 항전 승리 70주년 되는 해로서 역사를 계승하는 것이 당시 희생된 열사와 동포를 기리는 가장 올바른 방법”이라고 주청산 관장은 언급하면서, 더 많은 사람들이 기념관 방문과 현지 답사를 통해 잔혹했던 역사를 되새겨야만 평화를 더 소중히 여길 수 있을 것이며, 전쟁을 반대하는 이념이 계속 이어져야만 희생된 동포들의 넋이 위로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역: 김선민)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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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軒頌,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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