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ZTE 국제화의 길…“현지 사회에 융합해야 한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38, April 08, 2015

[인민망 한국어판 4월 8일] 20년 전 최초로 제네바통신전람회에 참가했던 ZTE의 스리룽(史立榮) 총재는 책상 하나를 놓고 전람회를 혼자 진행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중국의 스마트폰 중 어떤 회사 제품이 미국에서 판매율이 가장 높을까?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 3월 5일자 보도에서는 “샤오미(小米), 레노버, 화웨이(華為)를 떠올리는 사람이 가장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ZTE에 못 미친다”고 했다. 데이터에 따르면 ZTE 스마트폰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삼성, 애플, LG에 이어 4위를 기록하고 있다.

ZTE가 이 자리까지 오르는 데는 우여곡절도 많았다.

ZTE는 1998년에 파키스탄에서 9000여만 달러의 주문을 따내면서 국제시장 진출을 개척했다. 이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3년 간 협상을 진행했다. 파키스탄의 통신사들이 유럽, 미국산 제품을 중국산 제품으로 바꾸기 어려웠던 것이기 때문이다.

개발도상국도 이런 상황이었으니 유럽, 미국 같은 과학기술이 발달한 나라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ZTE가 미국 시장 진출에 성공한 원인은 무엇일까? 미국 휴스턴 로키츠 농구팀과 손잡고 온라인/오프라인에서 팬들과 소통하며 지역사회에서 농구 시합을 열었고 가난한 장애 아동들을 돕는 등 나날이 현지 문화에 융합되면서 사회의 일원이 되었다. 이후 ZTE 브랜드는 주요 무대에 등장했고 미국의 주요 매체에 보도되기 시작했다.

브랜드 마케팅 결과는 놀라웠다. 과거 ZTE 제품을 사용했던 사람도 ZTE라는 브랜드를 잘 몰랐지만, 현재 ZTE 휴대폰의 현지 지명도는 제로에서 17%까지 늘었다.

‘제로’에서 시작해 전미 판매량 4위의 브랜드로 거듭난 ZTE는 성공의 원인이 “특허, 우수한 품질, 견고한 통신사 관계, 겨냥성 브랜드 구축”에 있다고 말한다.

“중국 기업의 해외 진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현지 사회에의 융합이다.” 스리룽 총재는 이와 같이 말하면서 “ZTE의 제품과 서비스는 이미 세계 각지에 보급됐다. 그러나 눈앞의 성과에만 관심을 기울여서는 안 되며 현지 사회에서 최대한 더 많은 취업 기회를 창출하고 기술 사원을 양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김선민)

원문 출처: <인민일보> 04월 07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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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軒頌,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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