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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IMF SDR 통화 바스켓 편입 가능성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2:18, April 10, 2015

위안화, IMF SDR 통화 바스켓 편입 가능성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0일] 연내 위안화의 국제통화기금(IMF) 특별인출권(SDR) 통화바스켓 편입이 유력시 되고 있다.

애널리스트는 연내에 위안화의 SDR 편입이 이루어진다면 SDR 통화바스켓의 대표성이 확대되어 IMF 시스템의 안정성과 공정성이 높아지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IMF는 올해 5월부터 위안화의 SDR 통화 바스켓 5대 통화 편입 여부에 대한 논의를 펼칠 예정이다. 정식 평가는 가을에 이루어진다.

SDR은 IMF가 1969년에 창설한 국제준비통화이다. 현대 SDR의 가치는 달러, 유로화, 파운드와 엔화로 이루어진 바스켓 비축통화로 결정되며, 이들 통화들이 차지하는 가중치는 각각 41.9%, 37.4%, 11.3%와 9.4%이다.

4종 통화 중 달러는 양적완화(QE) 퇴출에 금리 인상 효과를 더해 신흥시장을 공황상태에 빠지게 했고, 유로화는 조 규모가 넘는 유럽판 양적완화(QE)를 내놓으면서 계속 평가절하를 이루었으며, 엔화는 대폭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사회과학원 금융연구소 장웨원(張躍文) 연구원은 SDR의 바스켓 통화는 회원국 중앙은행 비축통화를 편입하는 것으로 이 바스켓 중의 통화 평가절하는 관련국 외환보유액을 감소시켜 국제금융시장 안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중국 싱크탱크 컨설팅 업체인 안바운드(安邦ㆍAnbound)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현재 SDR 분배 메커니즘은 합리성이 미흡해 선진국 지분이 개도국에 비해 월등히 높고, 달러의 가중치가 지나치게 커 신흥시장국가와 개도국의 대표성과 발언권이 약하고 이는 SDR 분배의 균형성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 발발 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급격한 파동을 면치 못했지만 위안화는 상대적인 안정을 유지했다.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 기간, 평가절하에 동조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지킨 위안화는 ‘스테이빌라이저’의 역할을 담당했다. 오늘날 위안화는 이미 글로벌 제2대 무역 융자통화, 제5대 지불통화로 자리매김 했으며 앞으로 많은 국가와 지역 통화당국의 준비통화로 부상할 전망이다. 역외시장에서 위안화의 사용 또한 날로 활발해져 달러, 유로화 등 기타 주요 통화와의 격차가 부단히 축소되고 있다.

이런 일련의 사실들은 위안화가 이미 글로벌 금융안정을 수호하는 중요한 통화로 부상했을 뿐만 아니라 글로벌 준비통화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었음을 방증한다.

중국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바이밍(白明) 연구원은 “이러한 배경 하에서 만약 IMF가 장기간 위안화를 SDR 통화 바스켓 밖으로 배척한다면 이는 글로벌 금융시스템에서 IMF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그 영향력이 손상을 입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은 올해 3월 “위안화가 IMF기준을 충족시키려면 자본계정 자유화와 강한 개혁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는 IMF에서 거부권(독점적 의사결정권)을 가진 미국이 위안화의 SDR 통화바스켓 편입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대목이다.

반면 미국의 비지지 표명은 미국의 전통 동맹국 및 여타 중요 경제체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4개국의 G7 회원국을 대표로 하는 일부 영향력을 지닌 경제체들은 위안화의 SDR 통화바스켓 편입에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바이밍 연구원은 미국은 위안화가 자유화 측면에서 거둔 성과를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맹목적으로 위안화를 특별인출권 통화바스켓 밖으로 배척하고 있다며 이는 마치 자신은 맨 처음으로 버스에 승차하고 나서 문 닫으라고 소리치는 것과 진배없다고 지적했다.

장웨원 연구원은 “위안화의 SDR 편입은 자연스러운 수순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2대 경제대국이자 최대 개도국의 통화가 SDR 통화 바스켓에 편입되는 것은 IMF 내부 개혁에서도 필요한 것이며, IMF는 이를 통해 지분과 거버넌스 개혁에 대한 약속을 지켜 통화 가격 결정에서 신흥시장과 개도국의 중요성을 구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Web editor: 軒頌,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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