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아프리카 의료봉사 중 죽은 의사의 감동 스토리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6:31, April 14, 2015

아프리카 의료봉사 중 죽은 의사의 감동 스토리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4일] 본지 4월 9일자 23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외 의료봉사자’ 쉬쉰(徐迅)의 딸 쉬웨이신(徐瑋昕)의 편지 <아버지, 천국의 환자들에게 더 이상 고통은 없겠죠>의 일부를 발췌해 보도했다. 작년 10월 쓰촨(四川)성 장유(江油)시 인민병원 소속 쉬쉰 부주임은 아프리카 모잠비크로 건너가 장기간 막중한 임무에 최선을 다했고 작년 1월 24일 현지 의료봉사 활동 중에 급성 심근경색으로 50세에 세상을 떠났다.

이 편지의 발췌본은 최근 포르투갈어, 영어로 번역되는 등 해외 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브라질공산당신문 홈페이지에서도 이 편지의 발체본이 공개됐다. 이처럼 쉬쉰의 스토리는 해외 독자들을 감동의 세계로 초대하고 있다.

“이 편지를 읽고 깊이 감동 받았다. 인상적인 글귀가 많았는데, 50여 세의 나이로 포르투갈어를 공부했을 어려움이 상상이 된다.” 모잠비크고등국제관계학원 국제관계외교정책과의 폴 주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천국의 환자들이여, 이제 다시는 고통이 없을 겁니다”라는 글귀에서 아버지를 잃은 딸의 비통한 그리움을 뚜렷이 볼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나 쉬웨이신은 그 고통을 앞으로 나아갈 원동력으로 승화해 봉사와 사랑의 정신을 고무시켰다.

모잠비크에서 시설이 가장 좋은 마푸토센터병원에서는 중국인 의사가 바쁘게 진료를 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고 폴 주임은 설명했다. 쉬쉰의 죽음은 모잠비크인에게 매우 슬픈 소식이었다. 중국인 의사들은 모잠비크에서 죽어가는 환자들을 살리며 모잠비크인의 생활 수준 향상과 생명 연장에 크나큰 역할을 했다. 폴 주임은 “그는 비록 우리의 곁을 떠났지만 그의 행적은 모잠비크에 영원히 남을 것이며, 그의 생명은 모잠비크와 중국 간의 우정 돈독해짐에 따라 계속해서 이어질 것이다”라고 애도했다.

모잠비크 마푸토센터병원의 한 흉부외과 주치의는 “쉬쉰과 4개월 정도 밖에 함께 일하진 못했지만 그의 뛰어난 의술, 따뜻함과 인내심으로 환자들을 돌봤던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우리는 좋은 친구와 유능한 의사를 동시에 잃었다”고 애통해 했다.

마푸토센터병원 원장에 따르면 현재 모잠비크의 5개 대학에서 매년 200명의 의사를 양성하지만 대부분 일반의이고 전문의는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의사를 양성하는 데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중국은 1975년부터 모잠비크로 의료팀을 파견해왔다. 이 곳에서 중국인 의사들은 환자를 치료하고 현지 의사를 양성하도록 돕는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모잠비크 의료 분야를 발전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중국인 의사가 없었다면 우리의 생활은 크게 어려웠을 것이다. 우리는 중국인 의사를 우리 생활의 일부분으로 여기고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71세인 장융성(江永生) 교수는 1991년에 아프리카 의료 지원차 모잠비크로 갔다. 모잠비크 국민의 깊은 사랑을 받으면서 그는 현지에 남기로 결심했다. 그는 “쉬웨이신의 편지를 읽으며 많은 부분에서 공감했다. 쉬쉰보다 먼저 모잠비크로 와 의료봉사를 하다 뎅기열로 죽은 의사도 있다. 중국의 아프리카 의료지원팀은 아프리카인의 고통을 줄여 주기 위해 피와 땀뿐만 아니라 생명까지도 바쳐 환자를 구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에라리온대학의 한 전문가는 “쉬웨이신이 아버지에게 쓴 편지를 읽는 내내 머리 속에는 시에라리온에서 분투 중인 중국인 의사들의 얼굴이 숱하게 떠올랐다. 그들도 쉬쉰과 같이 중국-아프리카의 우정을 대신하는 화신이다. 우리는 언제 어디서나 그들을 느낄 수 있다”고 존경의 뜻을 표했다.

중국-시에라리온우호병원은 시에라리온의 수도 프리타운에서 동쪽으로 30km 떨어진 지점에 있으며, 시에라리온 국민들이 에볼라에 시달릴 때 수호신과 같은 존재로서 이들에게 희망과 건강을 가져다줬다. “우리에게 중국인 의사는 천사와 같다. 전문 의술과 사심없는 봉사정신으로 병마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믿음을 심어줬다. 에볼라도 우리가 중국인 의사와 손잡고 노력한다면 기적이 출현할 것이라 굳게 믿는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중국은 가장 먼저 시에라리온에 의료지원팀을 파견한 국가 중 하나다. 1973년 3월부터 중국은 전문의료팀을 시에라리온 각지로 파견해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이후 2011년까지 총 15개 의료지원팀을 보냈다. 이들이 치료한 환자 수가 약 70만 명에 달하고 수술이 총 21,000번 진행되었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4월 13일 0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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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軒頌,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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