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 “시진핑의 모스크바행, 평화수호의 방문”

[인민망 한국어판 5월 5일] 외교부가 4일 연 내외신 언론브리핑에서 청궈핑(程國平) 외교부 부부장은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이번 러시아,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방문과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러시아 대조국전쟁 승리 70주년 경축 기념 행사 참석 일정에 대해 소개한 후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시진핑 주석의 러시아 대조국전쟁 승리 70주년 기념 행사 참석과 러시아 방문에 대해 청궈핑 부부장은 “시진핑 주석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간 합의로 양국은 올해 양자 혹은 다자 범위에서 경축 기념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해 국제사회와 더불어 역사를 되새기고 선열을 기리며 평화를 소중하게 여겨 미래를 열어가기로 했다. 따라서 시진핑 주석은 본 기념 행사의 열병식, 무명열사묘지 헌화, 환영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시진핑 주석의 이번 러시아행은 평화수호와 미래창조를 위한 방문이자 중국과 러시아 관계를 전방위로 추진하기 위한 방문”이며,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의 전략적 선도와 정층설계(頂層設計, Top-level design)로 양국의 전면적 전략협력 파트너 관계가 높은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발전해 새로운 단계에 돌입했다. 양측은 정치적 상호신뢰를 높이고 전방위 협력을 확대해 국제사무에서 효과적인 협력을 펼쳤다. 러시아 방문 기간에 시진핑 주석은 푸틴 대통령 및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와 각각 회담 및 면담을 진행하고 러시아 2차대전 노병 대표를 비롯해 중국 지원 러시아 전문가 및 가족들을 만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은 전면적 전략협력 파트너 관계 및 협력윈윈을 이끄는 공동성명을 체결 및 발표하고, 중국 측의 실크로드 경제벨트 건설을 러시아의 유라시아를 잇는 대통로 건설과 유라시아 경제연합 발전과 연계하는 협력 사업을 논의하는 등 다음 단계 양국 관계 및 분야 협력의 방향과 분야를 확정할 예정이다. 또한 2차 대전 승리 성과를 수호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추진해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 및 유엔을 핵심으로 하는 국제질서를 공동 수호하는 일과 협력윈윈을 바탕으로 한 신형 국제관계 구축 관련 입장을 밝힐 계획이다. 양측은 또 에너지, 우주항공, 세무, 금융, 투자 분야 협력 문건도 체결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청궈핑 부부장은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시진핑 주석의 이번 모스크바행은 반드시 양국의 전면적 전략협력 파트너 관계를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데 새로운 원동력을 주입해 양국의 공동 발전을 돕고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도 조력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5월 05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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