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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속철 러시아 달린다…원가+기술 우위 뚜렷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38, May 07, 2015

중국 고속철 러시아 달린다…원가+기술 우위 뚜렷

[인민망 한국어판 5월 7일] 중국 고속철의 명성이 해외에서 날로 높아지고 있다. 최근 외신은 중국 기업이 러시아의 1호 고속철도 설계작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4일 외교부 소식통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러시아 방문 기간 양측은 에너지, 우주항공, 세무, 금융 등 분야에서 중요한 협력 문건을 체결할 계획이다. 전문가는 중국 고속철이 러시아를 횡단함에 따라 양국은 더 많은 분야의 협력을 추진하여 윈윈을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중국, 러시아 1호 고속철 건설 참여

러시아 타스(TASS) 통신에 따르면, 모스크바 국가운송공정탐사설계소가 이끄는 니즈니노브고로드지하철설계주식회사와 중국중철2원공정그룹유한책임공사로 구성된 중국-러시아 재단이 모스크바-카잔구간 고속철 프로젝트의 일부 공정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낙찰업체는 모스크바-카잔구간 고속철 2015년~2016년 건설의 공정 탐사, 토지측량, 계획도와 문건설계 작업을 맡게 되며, 계약금액은 200억 루블(약 4억 달러)이다. 계획에 따르면 전체 길이가 770km에 이르는 모스크바-카잔구간의 고속철은 러시아 7개 연방지역을 통과해 2500만 명 이상을 커버하며 전체 구간에 15개의 역을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이 구간의 고속철이 개통되면 현재 일반 기차로 약 11시간 걸리던 것이 3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이번 중국과 러시아의 첫 고속철 협력은 중국 고속철 해외진출의 중요한 이정표다. 중국 베이처(北車) 관계자는 난베이처(南北車)가 현재 전 세계 여러 국가에 다양한 모델과 시속 단위로 달리는 객차와 화물차 및 기타 차량 모델을 수출하지만 시속 250km 이상의 고속열차는 아직 진정한 의미에서의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지 못했었다며, 이번 모스크바-카잔구간 고속철에서 이를 실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고속철 비용과 기술 면에서 우위 뚜렷

이번 중국-러시아 협력은 첫째, 러시아 측의 필요에 의해 성사된 것이다. 러시아는 아직 시속 200km가 넘는 고속열차가 달릴 수 있는 철도가 없다. 러시아의 2030년 이전 철도교통 발전 전략에 따르면, 러시아는 5000km의 고속철도를 포함해 2만km의 새로운 철도를 건설할 계획이다.

둘째, 중국 고속철의 뛰어난 기술과 비용 우위가 러시아의 이목을 끌었다. 왕멍수(王夢恕) 중국공정원 원사 겸 중국철도터널그룹(CTG) 부엔지니어는 중국의 고속철 시공기술과 시공인력은 거의 모든 지형과 기후, 시공조건에서 작업이 가능하다고 소개했다. 또한 중국은 시공업무공정, 통신신호, 전력공급 견인에서 객차 제조 분야까지 턴키 수출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중국 고속철 기술로는 시속 250km의 기존 철도를 개조할 수 있고 시속 350km의 새로운 철도도 부설이 가능하다. 게다가 중국의 고속철 건설 비용은 다른 나라의 3분의 2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세계은행은 ‘중국 고속철도: 건설 비용 분석’ 보고서에서 중국 고속철은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고 높이 평가하고, 철도부설에서 고속열차 제조, 건설비용 면에서 뚜렷한 국제 경쟁우위를 지니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 고속철을 선호하는 나라들이 점점 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이미 태국, 라오스, 인도네시아 및 아프리카 국가와 고속철 협력 협의를 체결했다. 중국 기관차, 고속열차 및 부품 수출도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최신 통계데이터에서 올해 1~2월, 철도와 전차도의 기관차, 차량 및 관련 부품 수출을 포함한 중국 철도설비 수출 총액은 60억 달러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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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軒頌,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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