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인터뷰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2:25, May 20, 2015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인터뷰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0일] 최근에 인민망은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자: 전태헌 청장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저희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희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你好(안녕하세요)!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이하 ‘황해청’) 전태헌입니다. 황해청에 많은 관심을 갖고 방문해주신 인민망에 감사합니다. 황해청을 소개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서 매우 영광스럽고 뜻깊게 생각합니다.

기자: 중한교류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는 지금, 황해청이 공식 출범하였습니다. 황해청은 어떤 곳이고 앞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하게 되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황해청은 중국 상하이의 푸둥신구(浦東新區), 천진의 빈하이신구(濱海新區)와 같은 외국기업의 투자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서 한국정부가 지정한 특별구역입니다. 조세감면이나 국고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곳입니다. 황해청 주변환경은 사통발달의 편리한 교통망, 한국 인구의 60%를 점유하고 있는 거대 배후 시장, 삼성과 LG와 같은 대기업, 포춘지가 선정한 세계500대 기업 중 11개 기업이 입지해 있는 곳입니다. 행정구역상으로는 대한민국 서울을 둘러싸고 있는 경기도 평택시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특히 할 점은 중국과 가장 가까운 평택항이 황해경제자유구역과 인접한 곳에 있어서 한중 경제교류 거점지역으로 전망됩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두개의 지구가 있습니다. 첫번째 포승지구는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조성을 목표로 개발 중이고 현덕지구는 대중국 관광객 유치에 초점을 맞추기 위해서 서비스산업 위주로 개발추진 중입니다.

기자: 한국의 여러 경제자유구역이 투자유치나 사업추진에 있어 많은 애로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사업 성공을 위한 어떤 특별한 비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황해경제자유구역이 있는 평택지역은 많은 매력적인 것을 가지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최근 5월 7일 세계적인 대기업인 삼성전자가 반도체공장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15조를 투자하는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공장이 건립되면 가치사슬(value chain) 관계로 많은 기업이 평택에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두 번째는 서울에 있는 미군기지가 평택으로 이전 중입니다. 국제 신도시가 조성되면 외국인과 기업이 정주하기 좋은 병원, 국제학교, 각종 쇼핑센터들이 개발돼서 매력적인 요소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세 번째는 편리한 교통망이 더 구축될 것입니다. 지금도 서울-부산간 고속철도가 평택을 지나고 있는데 추가노선이 서울에서 평택까지 개설됩니다. 더 편리하고 빠른 시간에 평택에 도착할 수 있기 때문에 세가지 요소가 다른 경제자유구역이나 산업단지에 비해서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기자: 네, 잘 알겠습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은 대중국 수출입 전진기지 육성 이라는 목표를 핵심으로 출범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만약 중국 기업이 황해경제자유구역에 진출한다면 어떤 특별한 혜택이 있을 까요?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외국기업이 한국에 투자할 경우에 경제자유구역에 주는 법률과 제도상의 다양한 혜택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국세와 지방세와 같은 조세감면입니다. 국고보조금 지급과 국가공유지 임대료 면제, 기반시설제공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있는 것은 다른 경제자유구역과 동일합니다. 외국기업의 입장에서 봤을 때 한국이 갖고 있는 매력적인 요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경제는 심리라는 말이 있는데 중국기업에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번째는 중국과 한국이 가까운곳에 있기 때문에 거리적인 안정감이 있다는 측면이 있습니다. 두 번째는 한국과 중국이 동일한 유교 문화권에 있기 때문에 정신적인, 사상적인 측면에서 공통체의식이 있다는 점입니다. 세 번째는 유구한 역사를 통해서 한국과 중국이 긴밀한 교류를 했기 때문에 다른 어느 나라보다도 한국이 친밀감 있을 것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중국기업이 한국 기업에 많이 투자하는 정신적, 심리적인 좋은 혜택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기자: 황해경제자유구역의 기반인 이곳 평택항은 이미 중국과 교류가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 주로 중국의 어느 지역과 운항을 하고 있고 향후 발전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평택항은 경기도 유일의 국제 무역항입니다. 중국과 한국 사이에 가장 가까운 한중 교류의 중심거점 항구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평택항에는 페리와 컨테이너선이 운항하고 있습니다. 페리는 웨이하이, 르자오, 옌타이, 연운, 영성 등 5개 지역의 항로가 운영 중입니다. 컨테이너선은 다롄, 톈진, 칭다오, 상하이, 닝보, 광저우, 홍콩 이런 곳을 포함한 9개 노선이 운항 중입니다. 특이 한 점은 지금 물동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현재 평택항 선석이 62개 선석인데 2020년까지 10개 선석이 추가돼 72개 선석이 됩니다. 2030년에는 92개 선석이 됩니다. 앞으로 한중교류가 더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기자: 황해청은 이곳 황해경제자유구역 현덕지구 투자에 관심 있는 중국 기업을 초청하여 투자 설명회를 갖는 등 활발한 투자유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현덕지구의 주요 개발 콘텐츠는 무엇이며 이곳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하게 됩니까?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현덕지구 특징을 두 가지로 말씀 드리겠습니다. 첫번째는 한국의 경제자유구역이 총 8개 있는데 그중 현덕지구가 유일하게 사업 추진하는 시행주체가 중국 그룹이라는 점입니다. 그만큼 중국 기업들이 현덕지구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두번째는 중국 해외관광객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통계에서 2014년 외국관광객이 1억 1,000만명을 넘었습니다. 2020년이 되면 중국 해외관광객이 2억명이 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중국 관광 붐에 따라 현덕지구는 중국 관광객들의 취향이 맞는 쇼핑, 관광, 레저에 맞춰 개발계획을 수립중입니다. 잘 지켜봐주시면 중국인이 관광할 때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을 하겠습니다.

기자: 중국에는 한국의 경제자유구역과 같은 경제개발구가 많이 있고, 비교적 성공적으로 자리 잡은 개발구도 많습니다. 앞으로 중국의 경제개발구와 협력하실 의향이 있으신지 알고 싶습니다.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황해청 입장에서는 중국 연안에 있는 경제자유구역과 활발한 교류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예를들면 공동 물류센터, R&D 공동 참여 등 좋은 아이템은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파트너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

기자: 전태헌 청장님께서는 중국을 방문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방문하셨다면 어떤 점이 인상 깊었는지? 그리고 청장님께서 바라시는 중국과의 관계는 어떤 것인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중국은 업무나 개인적으로 15회 정도 방문했습니다. 중국의 어떤 포용정책, 로마제국이 융성한 것도 로마인들이 패배자들조차도 동화시키는 생활방식 때문에 발전했다는 말이 있지 않습니까? 중국에도 56개 소수민족이 있는데 그런 소수민족을 잘 융합하고 포용해서 하나의 민족으로서 중국을 공통체로 갖는 사상적인 측면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중국 국민들이 희망과 꿈을 가지고 중국 정부 정책에 호응해서 열심히 사는 모습이 굉장히 감명 깊었습니다.

기자: 마지막으로 인민망 네티즌들과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에 관심 갖고 있는 중국 기업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아직도 황해경제자유구역이 한국의 선진 경제자유구역이나 외국의 경제자유구역과 비교했을 때 부족하고 미흡한 점이 많이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최고는 아니지만 최고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점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중국 기업인과 중국분들, 황해경제자유구역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말씀하시면 자세하게 안내해드리고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좋은 시간 마련해주신 인민망에 감사드리고 중국 기업인 여러분과 중국분들의 건강과 행복, 발전을 기원합니다. 谢谢!(감사합니다)

기자: 오늘 장시간 저희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의 무궁한 발전과 날로 깊어지는 중한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기원하면서 오늘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전태헌 황해경제자유구역청장: 감사합니다!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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