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중국-브라질 270억元 협력협의 체결…양자협력 심화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4:53, May 21, 2015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1일] 회담시간 약 1시간 30분, 체결시간 30분 소요. 이는 19일 오전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와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의 정상회담 과정이다.

도대체 어떤 큰 계약이기에 양국 지도자가 서명하는 데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렸을까? 보도에 따르면, 회담에서는 270억 위안(약 4조 7587억 원) 상당의 35건에 달하는 협력협의를 체결했다. 이들 계약 중에는 철도, 광업, 전력, 장비제조 등 분야 산업투자협력의 중점 추진이 포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태평양과 대서양 연안을 연결하는 남미대륙횡단철도인 ‘양양(兩洋)철도’ 프로젝트의 실질적인 진전 획득 추진도 포함되어 있다. 또 청정에너지, 철광석, 농업 등 분야의 산업사슬 협력 추진 및 석유가스 탐사 및 채굴, 석유화학장비, 선박무역 투자 등의 협력 강화도 포함되었다. 이 외에도 중국은 중국기업의 브라질 투자 확대와 경험 및 기술의 공유를 지원하고 양국 금융기관의 자국통화 청산결제업무 전개를 독려하여 양국의 협력을 한층 강화시키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다.

현장에 있었던 기자는 회담시간이 원래 계획되었던 것의 2배나 연장되었기 때문에 리 총리와 호세프 대통령은 점심식사를 할 시간도 없었지만 양국 지도자는 이에 어떠한 영향도 받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동 기자회견에서 리 총리는 중국-브라질 협력 심화를 위해 생산능력 협력 강화, 양자무역의 지속적 확대, 금융협력 공동 강화의 3가지를 제안했다.

양양철도, 수출상품 가격 30% 낮춰

중국-브라질 양국은 19일 향후 5년 공동행동계획을 체결하고 ‘양양철도’의 타당성 기초연구를 가동키로 결정했다. 이 철도는 브라질과 페루를 연결하여 남미주 대륙을 횡단하게 된다. 호세프 대통령은 “브라질은 중국회사를 공정건설에 참가하도록 초청할 것이며, 건설 후 (양양철도는) 브라질에서 아시아로 통하는 간편한 통로가 되어 거리를 단축시키고 비용을 감소시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대체 얼마나 많은 비용을 낮추게 될까? 한 브라질 장관은 “이 철도는 수출화물의 톤당 가격을 30% 낮추게 될 것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이다”라고 말했다.

왜 국제 생산능력 협력을 추진해야 하는가?

리커창 총리는 양측은 생산능력 투자와 협력의 기본협정 체결을 토대로 양국의 산업투자 협력 계획을 제정하여 중국-브라질 호혜협력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국제 생산능력 협력은 리 총리가 줄곧 힘써 추진해 온 것이다. 중국 국내에서 리 총리는 중난하이(中南海)에서 열린 중국장비 해외진출과 국제 생산능력 협력 간담회를 주재한 자리에서, 또 국무원 상무회의석상에서 국제 생산능력과 장비제조협력 추진을 주문하고 개방 확대를 통해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해외 순방 중에도 중국 고속철, 전력, 통신 등 기술장비를 대대적으로 세일즈하고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3대주를 방문해 중국 ‘슈퍼 세일즈맨’이라는 칭호를 얻었다.

이렇게 바쁘게 뛰어다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국제 생산능력 협력은 고용 촉진, 민생 개선뿐만 아니라 중국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해 서민들도 더 나은 제품과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 밖에도 국제 생산능력 협력은 중국 경제의 질적 성장, 효율 증대, 구조 업그레이드를 실현하는 중요한 조치로 대외 개방의 새로운 우위 육성과 양질의 수출입이 구축된 개방형 경제의 신구도 추진에 유리해 중국 경제와 세계경제가 더 높은 수준에서 심도 있는 융합을 이루도록 한다.

협력은 윈윈 행보

리 총리가 이번 순방에서 추진한 중국-브라질 및 중국-라틴아메리카 협력은 윈윈 행보이다. 양국 지도자가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리 총리는 “브라질과 중국은 모두 인프라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은 다년 간의 인프라 건설을 통해 풍부한 경험을 축적했고 우수한 장비와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중국은 브라질과 협력하여 현지 인프라 건설의 비용을 낮춰 현지 주민의 고용을 창출하기를 원한다. 인프라와 생산능력 협력 추진을 위해 중국은 공동 생산능력 협력기금을 설치하여 생산능력 협력을 위해 융자지원을 제공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호세프 대통령은 손바닥을 들여다 보듯 자세하게 브라질이 중국과 추진하게 될 생산능력 협력의 구체적인 프로젝트들을 소개하고 이들 프로젝트들과 관계된 중국회사의 이름을 정확하게 열거하며 “이는 새로운 이정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리 총리는 “이는 단편적으로는 양국 정부가 중국-브라질 경제협력을 매우 중시하는 것을 표명하는 것으로 정부는 중국-브라질 기업이 협력을 강화하여 윈윈을 실현하기를 원한다”고 언명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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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軒頌,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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