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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아시아 결제통화 1위 자리에 우뚝 서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09, June 02, 2015

위안화, 아시아 결제통화 1위 자리에 우뚝 서다

[인민망 한국어판 6월 2일] 위안화가 갈수록 여러 국가에서 환영받고 있다. 국제 은행 간 통신 협회(SWIFT)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4월 위안화는 세계에서 5번째 결제통화로 부상한 동시에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국 본토 및 홍콩 간에 가장 상용되는 결제통화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위안화는 지역화 발전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일대일로’ 전략이 추진됨에 따라 세계에서 가장 긴 경제회랑을 통해 새로운 위안화 구역을 형성하게 되어 위안화 국제화 과정을 더욱 가속화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1.위안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환영 받아”

최근 몇 년간 위안화는 세계 무역거래에서 사용 빈도가 급속도로 높아졌다. SWIFT가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4월 글로벌 4대 결제통화로 달러, 유로, 파운드, 엔화 순이며, 5위에 위안화가 올라 시장 점유율이 2.07%까지 높아져 3월의 2.03%보다 약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국의 이웃지역인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국가를 비롯해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5국, 조선과 몽골 등 동북아시아 국가에서 위안화는 유독 각광받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2012년 4월에서 2015년 4월까지 3년간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중국 본토 및 홍콩 간 위안화 사용량이 3.27배 증가해 위안화의 역내 결제통화 순위가 5위에서 1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데이터를 보면 다수의 아시아국가들이 지난 3년간 저(低)고객(중국 본토 및 홍콩과의 결제에서 위안화가 10%에도 못미침)에서 중등(中等)고객(10%에서 50%)으로 치우치게 되었다. 현재는 26개 아시아국가에서 9개 국가만이 저고객이고 6개 국가는 이미 고(高)고객(50% 이상)이 되었다. 

2. 경제적 발전으로 글로벌 지위 제고

위안화가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세계 범위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 경제의 안정적 발전과 자본항목이 가속적으로 개방되고 대외직접투자가 날로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시장은 위안화 국제화 추세를 밝게 전망하고 있다.

중국정부는 위안화의 국제화를 줄곧 장려해 주변국 중앙은행과의 통화스와프, 역외 위안화 시장 건설 및 국제 위안화 업무 간소화 등 정책을 내놓았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의 한 관련 교수는 2009년 초부터 현재까지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여러 가지 노력을 했는데 자본계좌 규제 완화, 위안화 역외거래 사용범위 확대, 여러 국가의 외환 보유고 통화 바스켓에 편입되는 등이 있다고 지적하며, 현재 위안화가 아직 완전한 태환을 실현하지는 못했지만 이를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는 위안화가 결제에서 투자통화로 개방을 점점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 예를 들면 ‘후강퉁(滬港通)’은 역외 투자자들이 위안화로 상하이 A증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했고 곧이어 나오는 ‘선강퉁(深港通)’ 역시도 위안화의 보급과 글로벌화를 촉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위안화 환율의 안정은 더 많은 아시아태평양 국가를 위안화로 결제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통계를 보면 현재 세계에서 30개가 넘는 국가의 중앙은행이 중국 국내 위안화 채권에 투자하기 시작했고, 중국인민은행과 세계 20여 개 중앙은행이 통화스와프 협정을 체결해 그 금액이 4240억 달러에 달한다. 그리고 아시아태평양과 구미 지역에 다수의 위안화 역외 거래센터를 세우고, 후강퉁으로 외자가 홍콩을 통해 중국 본토 주식과 채권 시장으로 들어올 수 있는 통로를 제공했으며, 상하이자유무역구는 위안화 자유태환의 시범지역으로 세워졌다.

3. ‘일대일로’ 자금융통의 주역

위안화 국제화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싱가포르의 한 교수는 한 통화가 글로벌 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3가지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는데, 첫째가 글로벌 결제통화가 되는 것이고 두 번째가 투자통화가 되고 세 번째가 준비통화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점에서 보자면 위안화의 국제화는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재 시행되는 ‘일대일로’ 전략으로 위안화 국제화는 가속화될 것이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일대일로’ 주변국과의 무역, 신용대출, 투자협력에서 위안화를 일부 사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중국과 이들 국가 간 자본과 무역 왕래가 더욱 확대됨에 따라 갈수록 많은 국가들이 위안화를 결제통화로 사용하게 되고 심지어 각국의 준비통화로 채택될 것으로 전망했다. (번역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6월 1일 02면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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