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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커창, 중-EU 협력 발전 위해 건의 제시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6:32, June 30, 2015

리커창, 중-EU 협력 발전 위해 건의 제시

[인민망 한국어판 6월 30일] 리커창(李克強) 국무원 총리는 현지시간 29일 오후 브뤼셀에서 장 클로드 융커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함께 중국-EU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발표했다.

리커창 총리는 “40년의 여정을 함께 걸어 온 중국-EU 관계는 날로 성숙하고 안정되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최대 선진국그룹이자 최대 경제체인 EU는 국제정치 무대의 중요한 한 축이고, 중국은 세계 최대의 개발도상국이다. 중국-EU 협력은 양측 국민들에게 거대한 복지혜택을 가져다 줄 것이며, 이는 세계에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또 “작년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유럽 순방은 성공적이었으며, 양측은 ‘평화, 성장, 개혁, 문명’의 4대 동반자 관계를 함께 구축하자는 중요한 공감대를 도출했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정세에 직면하여 중국-EU 지도자들은 양측의 정치적 상호신뢰의 토대를 더욱 단단히 다지고 서로를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글로벌 경제의 심층적인 조정과 하방 압력에 마주하여 실물경제를 기반으로 대내적으로는 구조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캐파(생산능력) 협력을 강화하여 이익의 공통분모를 계속 확대하고 협력발전의 새로운 모델을 개척해야 한다. 중국과 EU는 세계의 중요한 양대 경제체로서 서로 손잡고 글로벌 캐파 협력을 함께 추진할 책임이 있다”고 피력했다. 리 총리는 중국-EU의 협력 발전을 위해 4가지 건의사항을 제시했다.

첫째, 중국은 유럽과 전략투자플랜을 연계하여 인프라 공동구축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길 원한다. 중국은 인프라 건설 인력과 기술, 관리 등 방면의 장점을 발휘하여 EU가 최근에 추진하는 3150억 유로화 규모의 유럽투자플랜에 동참하길 원한다.

둘째, 중국-EU는 장비제조를 중점분야로 삼아 3자 협력에서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중국 기업은 개발도상국과 중동부유럽 지역에서 캐파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함에 있어서 자사의 미들엔드 장비제조의 양호한 가격대성능비 우위를 발휘해야 하고, 유럽 국가의 관련 설비 구매도 필요하다. 이를 위해 합자, 민관협력(PPP), 프랜차이즈 경영 등의 방식을 취할 수 있다. 또 합작 프로젝트의 에너지 절감 및 환경보호 수준을 향상시켜야 한다.

셋째, 중국-EU는 산업투자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금융협력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중국은 외환보유고가 풍족하다. 중국은 유럽채권 구매나 직접 투자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유럽 발전에 동참하길 원한다. 중국은 중국-EU 공동투자기금 설립을 적극적으로 고려하여 유럽 전략투자기금에 일조할 것이다. 또한 유럽투자은행 채권 구매를 확대하고 범유럽투자협력플랫폼, 중-동유럽 투융자 프레임 등 금융 배치의 기능을 충분히 발휘하는 한편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의 역할을 발휘하고 위안화적격외국인기관투자가(RQFII)제도를 완비하여 금융협력이 양자 이익융합의 견고한 매개체가 되도록 할 것이다.

넷째, 무역투자 자유화 수준 향상에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 중국-EU는 상호호혜와 이익의 원칙 하에 무역마찰 등의 문제를 원만하게 처리한다면 2020년 무역액 1조 달러 달성 목표를 거뜬히 실현할 수 있다.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중국은 EU의 중요한 무역파트너라며 양측의 상호의존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어 양측은 신뢰도가 매우 높은 협력 파트너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서 EU와 중국은 더욱 강하고 상호 이익을 추구하는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한다. EU는 중국의 경제 전략 행보를 매우 주목하고 있다. EU는 중국과 손잡고 상호연결과 인프라 건설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길 원하며 중국 기업이 유럽에 투자하는 것을 환영한다. EU는 중국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기울인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양측은 온실가스 감축 분야에서 잠재력을 발굴하고 협력을 심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06월 30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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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軒頌,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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