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15% 수익 낸다→대출금 빼고 계산한 '미끼'확정수익률 年 12% 보장→1년이하만 보장

By 이동현 하나은행 행복한부동산센터장

  09:44, July 13, 2015

"수익보장" 내세운 분양형 호텔… 이런 점은 조심

초저금리 기조를 틈타 비정상적으로 높은 고수익 보장을 내걸고 부동산 투자를 권유하는 시행업체나 분양업체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 업체들은 호텔, 레지던스,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외국인 전용 렌트하우스 등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분양 판매하면서 과장된 광고와 무책임한 수익 보장 조건을 내걸고 있으므로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최근엔 분양형 호텔과 관련된 투자자 피해가 늘고 있다. 분양형 호텔이란, 일반 투자자들이 호텔의 각 객실을 분양받아서 운영대행사에 운영 일체를 맡기고 투자 수익을 얻는 것을 말한다. 문제는 일부 업체가 분양형 호텔을 팔기 위해 투자자들을 현혹시키는 과장된 광고와 무책임한 수익 보장 조건을 내걸고 있다는 점이다.

분양형 호텔에 투자해 낭패를 보지 않으려면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다.

우선 연 13~15%대 높은 투자 수익률에 현혹되지 말아야 한다. 이런 고수익은 현실성 없는 공실 0% 및 대출에 의한 레버리지 효과(지렛대 효과)를 과대 반영한 수치라고 보면 된다. 확정수익률 연 10% 보장, 확정수익률 연 12% 보장 등이란 문구도 자주 등장하는데, 이는 분양 판매를 위한 미끼 상술로 보통 1년 이하 기간만 보장해 준다.

시행업체 입장에서는 설령 1년간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하더라도 고가에 분양 판매하면 전혀 손해가 없는 장사이니 이를 거부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혹 1년 이상 장기간에 걸쳐 확정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문구가 있다면 이는 보장한다는 회사가 유령 시행사 또는 자금력이 없는 분양대행사이거나 보장계약서 이면에 단서 문구('제반 비용을 호텔 운영 업체 필요 시 자의적으로 공제할 수 있다'는 등)를 삽입해 둔다. 자신들의 책임을 합법적으로 피해갈 수 있는 허점을 몰래 만들어 두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분양형 호텔은 아파트나 오피스텔처럼 일반적으로 거래되는 부동산 매물이 아니므로 투자자들이 매각을 원하더라도 사실상 공인중개사의 거래 대상에서 제외돼 일반 부동산 중개업소를 이용하기가 어렵다. 환가성에 매우 취약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Web editor: 實習生,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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