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9:54, August 1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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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철 반에이치클리닉 대표원장 |
34세된 남자환자의 얘기다. 몸무게가 3자리수를 넘었고 몇 년전 84Kg까지 뺀 적이 있지만 계속 몸무게가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급기야 세자리수를 넘기고 말았다. 문제는 살을 빼려고 운동도 하고 나름대로 많이 걷기도하면서 노력하지만 빠지기는 커녕 계속 체중은 증가하기만 하고 몸은 천근만근 늘 피곤증세를 보여 우리 병원을 찾았다. 1차로 기능의학 검진을 실시해보니 만성수분 부족, 중금속 해독장애, 산화대사물 2단계, 장누수증, 간세포기능장애, 대사증후군 등 무려 24건의 진단명이 나왔다. 젊은 나이에 만성질환인 치매,암, 심장병,뇌졸증,당뇨의 전단계인 대사증후군이다.
대사증후군은 해를 거듭할수록 급증하는 추세이다. 한국의 경우 40세 이상의 성인 3명 중 1명, 66세 이상의 노인10명 중 4명이 대사증후군이다. 최근에는 식생활의 변화 등으로 인해 2~30대 젊은층에서도 대사증후군이 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는 생명을 유지하고 활동하기 위해 음식물을 섭취해 필요한 물질을 합성하거나 분해하면서 에너지를 얻는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부산물이나 노폐물이 생기는데 이를 몸 밖으로 배출해 건강을 유지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대사라 하며 대사에 이상이 생기면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다.
대사장애가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당뇨병,고혈압 고지혈증,요산증,지방간,심근경색,비만,죽상동맥,경화증 등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는데 이를 “대사증후군”이라 한다. 대사증후군은 허리둘레가 남자 102cm,여자 88cm 이고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남성의 경우, 40mg/Dl 미만 여성의 경우 50mg/dL 미만 ,수축혈압이 130mmHg이상 또는 85mmHg 이상인 경우,공복혈당이 100mg/dL이상인 경우 위 5가지중 3가지에 해당되면 대사증후군이라 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즉각적으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그럼에도 대사증후군을 우려하는 이유는 대사증후군이 각종 성인병을 비롯한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을 일으키는 주원인이기 때문이다. 특히 대사증후군은 복부비만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 가운데서도 내장지방은 피하지방보다 정상적인 대사를 많이 방해하므로 더욱 위험하다. 일본 도쿄대 사토시 니시무라,이치로 마나베 박사팀은 비만인 사람의 지방조직이 염증을 일으켜 대사증후군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식이요법을 통해 비만이 된 쥐와 유전자 변형을 통해 비만이 된 쥐의 지방세포를 관찰한 결과 비만에 걸린 방법과 상관없이 모두 쥐의 지방조직 내피세포와 염증세포가 서로 교류하면서 면역체계를 교란시키는 사실을 알아냈다. 이처럼 비만은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데 많은 역할을 한다.
비만을 잡으면 대사증후군을 잡을 수 있다. 매일매일의 생활교정을 통해 비만을 극복할 있는 방법으로
1.차타기 보다는 틈틈이 걷기의 생활화(유산소 운동) 와 근력운동 등 최소 주 3회 45분 이상 운동하기
2.페스트푸드나 인스턴트식품,튀긴 음식,탄산음료 멀리하기
3.하루 2.5리터 이상 물 마시기
4.고기나 생선은 굽기 보다는 지방이 적은 부위로 삶거나 쪄서 먹고 콩이나 콩가공식품으로 단백질 섭취
5.밀가루음식은 피하고 제철 과일과 야채를 깨끗이 씻어 여러가지를 충분히 섭취하기
6.음주나 술은 삼가하고 술을 꼭 마셔야 한다면 안주은 삼가하기
7. 아침식사는 충분히 저녁은 최소로 하기
등이다.
이러한 습관들을 꾸준히 실천하는 중요하며 자신의 의지로 불가능하거나 비만도가 심한 겨우, 또는 내장지방이 많은 사람일 경우 전문의와 상의해 대사증후군을 확인하고 대사증후군의 디톡스치료와 지방융해술, 처방을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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