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2  中文·韓國

‘정상적이지 않은’ 일본의 마음가짐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3:56, September 02, 2015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일] 최근 몇 년간 일본은 ‘정상국가’, 심지어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 되려 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외교와 군사 분야에서 일본 정부가 걷고 있는 일련의 행보는 ‘정상국가’가 되기 위해 응당 해야 할 바가 아니다.

첫째, 일본 측은 2차례나 연속으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중국의 항전승리 70주년 열병식에 참석하는 것을 공개적으로 질타했다. 이는 외교 상례에 어긋나는 짓이다. 이는 반기문 사무총장의 정상적인 업무를 존중하지 않은 것이기도 하지만 중국 인민이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함부로 방해하는 것이다. 반 사무총장은 올해 러시아와 유럽에서 열린 2차 세계대전 기념 행사에 여러 차례 참석했다. 또 그는 유엔 고위직 관리를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평화 기념식에 파견하기도 했다. 일본 정부는 이런 활동들이 과연 유엔의 중립성에 문제가 있다고 여기는가?

둘째, 중국이 항전승리 70주년 열병식 등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일본을 견제’하기 위해서라고 비난하는 것은 일본이 역사를 직시하길 원치 않는다는 마음과 대국이 되겠다는 생각과 달리 속 좁은 면을 여실히 드러낸 것이다. 중국 정부는 열병식 개최는 어느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수 차례 표명한 바 있다. 사실상 2차 세계대전 승리 후의 70년 동안 2차 세계대전 주요 참전국 대다수가 열병식을 비롯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2014년 프랑스는 1, 2차 세계대전 종전을 기념하는 중대한 기념 행사를 여러 차례 개최했고, 독일 대통령과 총리도 기념행사에 여러 번 참석했다. 일본은 독일을 본받아 아시아 주변국에 진심으로 사죄하고 깊이 반성해야 한다.

셋째, 일본은 중국의 열병식 개최를 ‘근육질 자랑’이라고 모함하며, ‘이중잣대’를 또 다시 만천하에 드러냈다. 일본은 중국을 모함하기에 앞서 자신들이 저지른 일들을 돌아보아야 한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은 오는 10월 18일 도쿄 부근의 가나가와현에서 자위대 ‘관함식’을 개최한다. 50척의 함정과 항공기 및 8000명이 대규모 ‘해상 열병식’에 참가할 예정이다. 일본은 이런 해상 열병식을 3년에 한번씩 개최해왔다. 이와 비교해 볼 때 중국인민해방군 해군은 1949년 성립 이후 비교적 큰 규모의 해상 열병식을 총 4차례 개최했다. 가장 최근의 행사는 2009년에 열린 해상 열병식으로 이 때 21척의 함정만이 열병식에 참가했다. 일본이 이렇게 자주 대규모 해상 열병식을 개최하는 것이야말로 아시아 주변국에 ‘근육질 자랑질’이 아니고 무엇이란 말인가?

마지막으로 꼭 짚고 넘어가야 할 것은 일본이 최근 2차 세계대전 시기에 중국 침략전쟁과 미국 진주만 공습에 참전시켰던 ‘카가(加賀)’라는 군함의 이름을 지난 8월 27일 진수한 이즈모급 헬기항모의 이름으로 명명했다는 점이다. 첫 이즈모함의 이름도 과거 중국을 침략한 일본군 해군 기함의 이름이었다. 일본 당국은 이는 고대 나라명을 사용해 명명한 것일 뿐이라고 변명을 늘어놓고 있지만 2차 대전과 무관한 고대나라 이름도 많기 때문에 억지 논리에 불과하다. 일본이 하필이면 침략전쟁에 참전했던 군함정을 골라 새로운 군함의 이름으로 짓는 이면에는 과연 어떤 동기가 숨어 있을지 우려를 금치 않을 수 없다.

2차 세계대전 종식 70주년인 올해 2차 대전 침략국이자 패전국인 일본이 응당 해야 할 바는 비정상적인 마음가짐으로 타국이나 국제기구의 정상적인 활동들을 이래라저래라 함부로 비난할 것이 아니라 죄를 뉘우치고 두 번 다시는 같은 일을 저지르지 않으므로 주변국과 진정으로 화해하는 길을 찾는 것이다.

만약 ‘정상국가’가 되고자 한다면 먼저 정상적인 마음가짐을 가져야 하고, 대국이 되고자 한다면 먼저 대국의 마음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일본은 명심해야 한다. ((번역: 이인숙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9월 1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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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ditor:劉玉晶,軒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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