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5:07, October 07, 2015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7일] 한국 제2의 도시 부산은 동북아시아 해상 중심도시로 발전했다. 세계인들이 찾는 부산의 매력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서병수 부산시장을 통해 들어보자.
기자: 서병수 시장님 안녕하십니까? 우선 저희 인민일보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저희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인사 말씀 부탁합니다.
서병수 부산시장: 你好!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 대단히 반갑습니다. 부산시장 서병수라고 합니다. 이렇게 인민망 네티즌들에게 인사를 올리게 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서 부산시장으로서 대단히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저희 부산은 사포지향의 고향이기도 하고 앞으로 스마트시티로서 착실히 발전해나가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오늘 인터뷰가 인민망 네티즌 여러분께 편안하게 느껴지시고 부산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한국 최고의 관광지로 주목받는 부산은 사계절 내내 수많은 내국인과 외국인 관광객으로 붐비는데요. 특히 중국 관광객 유입을 위해 어떠한 정책을 추진하고 계시는지 또 부산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에게 시장님께서 꼭 추천해주고 싶은 곳은 어디인지 소개 부탁합니다.
서병수 부산시장: 부산은 360만의 인구를 가지고 있는 대단히 큰 도시입니다. 부산하면 무엇보다도 바다를 끼고 있는 항구도시입니다. 또한, 해운대 해수욕장을 포함해서 일곱 개의 유명한 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일곱 개의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해수욕장을 둘러보고 바다를 가로지르는 다리를 드라이브 해보는 것도 중국 내륙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인상적인 광경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 외에도 가급적이면 편안하게 주무실 수 있도록 호텔이나 숙박시설을 만들어나가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또 어떻게 하면 중국인들에게 부산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을까 해서 관광코스를 만들어나가고 있습니다. 반나절 코스, 한나절 코스, 일박 이일 코스 등을 확충해나가고 있고, 먹는 음식이 입맛에 맞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음식점 영업하시는 분들한테 계속 교육을 시키면서 중국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음식을 많이 만들어 판매를 하도록 있습니다. 부산의 핵심지역이라고 할 수 있는 광복동, 남포동, 자갈치 시장 등을 둘러보면 여러 해산물을 구경할 수 있고 부산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산에서 삼십 분 정도 거리에 유명한 사찰들이 있습니다. 범어사, 용궁사, 통도사 등의 약 1,500여 년 이상, 이천여 년의 역사를 가진 불교사찰이 부산 근교에 있습니다. 그 곳에 참선하는 법 등의 체험관광 역시 좋은 관광 거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정말 자세히 설명해주셨네요. 중국 사람들이 말씀을 듣고 부산이 아주 매력적인 도시라는 것을 알게 될 것 같습니다. 부산을 동아시아 크루즈 허브도시로 만들기 위한 크루즈산업 육성에 노력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 얼마 전 부산에서도 ‘Quantum of the seas’라고 하는 18만6천 톤짜리 선박이 들어왔습니다. 선박 내 선원의 숫자만 해도 1,500명, 관광객들이 4,500명. 총 6,000명이 ‘Quantum of the seas’를 타고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이 중 75%에 달하는 관광객들은 중국인들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갖춰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부두의 접안시설 문제라던가, CIQ라는 외국에 들어갈 때 검사하는 시설 등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그분들이 왔을 때 쉽게 원하는 관광지로 갈 수 있도록 관광버스를 대기시키는 문제라던가 이러한 것들도 현재 보완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크루즈선이 부산에 도착하였을 때, 빨리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저희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루즈 사업이라는 것은 지금은 기항의 역할만 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승객을 태운 후 부산에 잠깐 들러서 관광객들이 관광 후 저녁에 배로 돌아와서 다시 배를 타고 떠나가거나 배에서 숙박하는 형태의 크루즈 관광을 하고 있으나, 제대로 된 크루즈 관광을 위해서는 부산항이라고 하는 모항기지로서의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중앙정부와 이야기해서 부산을 모항으로 하는 크루즈, 국적선도 하나 만들어 낼 것이고 다른 외국 선사들과 의논을 해서 부산이 모항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자: 영화의 도시 부산은 해마다 국제영화제를 개최하여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지만 제가 알기로는 티켓 구입이 매번 시작과 동시에 매진되어 많은 분이 영화제에 참석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부산을 찾는 외국인을 배려하여 편리하게 티켓을 구입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주실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 저희들도 그것이 고민입니다. 올해로 부산 국제 영화제가 20회를 맞이합니다. 20번째 생일, 성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많은 영화인들과 시민들이 노력해서 부산국제영화제 하면 아시아에서 최고의 영화제로 발돋움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실제 개막작이나 폐막작이나, 열흘간의 상영 기간 영화를 보기 위해서는 티켓을 구매해야 하는데 이것이 너무 인기가 좋다 보니 인터넷을 통해서 판매하게 되면 불과 몇십 초 만에 매진이 되는 그런 사례가 있어서 사실 외국인들이 불편함을 느끼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인민망에서도 티케팅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같이 판매하는 방법도 있을 테고 중국 관광객들이 특히 선호하는 인터넷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와 협정을 해서 일정량의 티켓을 할애받아서 외국인들에게 판매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것들은 같이 머리를 맞대고 의논을 하면 다음부터는 좋은 방법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기자: 네, 기대하겠습니다. 서병수 시장님께서는 중국을 방문하신 적이 있으십니까?
서병수 부산시장: 네, 여러 군데 가봤죠.
기자: 네, 그렇다면 어떤 점이 인상 깊었는지요?
서병수 부산시장: 제가 중국에 처음 갔을 때가 90년대 중반쯤이었습니다. 한국과 중국이 수교한 직후가 되겠죠. 그때 천진을 갔었어요. 천진을 갔었는데 음식도 상당히 맞고, 시장에도 가보고 회사에도 가보고. 천진에는 대저택들이 있는 거리가 있던데요? 거기에 가서 중국의 스케일에 관해서도 느낀 적이 있습니다. 그때 처음 중국을 가보고 이후 북경이라던가 상해, 시안 또는 동북 3성 쪽으로 여러 군데를 가봤고 어쨌든 중국이 현재 빠른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사람들의 살림살이 등이 눈부시게 빠르게 선진화가 되는 것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기자: 네, 그러면 시장님이 바라는 중국과의 관계는 어떤 것인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서병수 부산시장: 요즘 잘 되고 있지 않습니까? 특히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인간적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어느 때보다 좋기 때문에, 나라와 나라 간의 관계라는 것은 크건 작건 간에 교류가 활발하면 활발할수록 양국에 큰 이익을 주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이런 좋은 분위기 속에서 사회, 경제, 문화, 그리고 스포츠 등 각 방면으로 도시 간의 관계, 나라 간의 관계가 긴밀하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서병수 시장님께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통해 부산을 ‘스마트 부산’을 만들어 세계 30위권 글로벌 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씀하신 것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스마트 부산’이 어떤 것인지, 어떻게 실현해 가실 것인지 말씀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서병수 부산시장: 스마트 부산을 만들겠다고 하는 것은 두 가지 목적이 있습니다. 하나는 IT나 ICT 기술을 활용해서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제적 주체의 효율성과 생산성을 더 높이겠습니다. 그래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괜찮은 기업을 만들고 우리 지역사회를 더 부강하게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습니다. 두 번째는 비슷한 개념입니다만 도시를 관리한다는 것은 교통문제, 안전문제, 치안 문제, 경제문제 등 여러 방면이 있지 않습니까? 그런 방면을 좀 더 효율적으로 해서 좀 더 안전하게, 좀 더 편안하게 우리 시민들이 활동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술과 기술이 융합돼야 하고 산업과 산업이 융합돼야 하며 기술과 산업이 융합돼야 합니다. 그것을 융합하게 하는 기술이 무엇이냐? 그것을 ICT이고 IOT 기술이라고 봅니다. 이러한 것들을 발전시켜서 두 가지 목표를 구축하려고 하는 것. 조금 더 덧붙이면, 부산이라고 하는 지역을 둘러싸고 있는 부산, 울산과 경남이라는 지역을 하나의 경제공동체로 형성해서 약 천만 명 정도의 강한 지역경제공동체를 한 번 만들어보자는 것도 거기에 들어있다고 봅니다.
기자: 오늘 장시간 저희 인민망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부산의 무궁한 발전과 날로 깊어지는 중한 양국 간의 우호 관계를 기원하면서 오늘 인터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병수 부산시장: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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