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2:30, October 20, 2015
미국인 팀(Tim)이 운영하는 커피숍 ‘하니(Hani) 커피’는 대다수의 푸얼 사람들에게 다소 생소한 이름이다. Hani커피의 메인 커피브랜드는 HaMeiNi(哈美尼•Harmony의 중국어 음역)이다. HaMeiNi커피는 명품 커피원두로 그 제작과정은 100% 명품커피의 스탠다드 기술을 따라 만들어진다. 이곳의 커피는 대부분 외국으로 수출되지만 HaMeiNi 커피를 마셔본 푸얼 사람들은 모두 “한잔 더 주세요”라고 말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가 아닌 좋은 것을 모두와 나누고 싶어서
팀은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고 친절하며 입담이 좋다. 그는 2008년 전까지 푸얼이 어디에 있는지 조차 몰랐다고 한다. 미국에서 경영을 배운 그는 뉴욕 같은 대도시에서 무역업에 종사했지만 윈난(雲南)에 대한 동경을 참지 못했다. 그래서 그는 아내와 함께 2008년 꿈을 품고 윈난으로 왔다.
윈난에 와서 팀이 가장 먼저 선택한 곳은 위시(玉溪)였다. 이곳의 사람들과 교류를 해야 했기 때문에 반드시 중국어를 배워야 했다. 팀 부부는 위시사범대학에서 중국어를 배워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할 수 있게 됐다.
“처음에 윈난에서 명품커피에 적합한 신선한 커피원두를 찾은 건 단지 제가 필요했기 때문이에요. 제가 좋아하는 것을 만들고 싶었죠.” 팀은 푸얼 현지의 커피 농가와 접촉한 후 현지 소수민족의 순박함과 열정에 반해 명품커피 사업을 전문적으로 크게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마을에서 현지 소수민족의 수리시설 건설을 돕고 명품커피의 재배기술을 제공했다.
명품커피를 만드는 과정에서 그는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만나 다른 사람들과 각자 다른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는 다른 지방 출신의 다른 언어를 구사하는 사람들과 커피를 마시고 각자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가장 좋은 생활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최고의 커피가 있는 곳이 바로 집이 있는 곳
2014년, 팀은 회사를 쿤밍(昆明)에서 푸얼로 옮겼다.
“전 원래 쿤밍에서 계속 커피를 보급할 생각이었지만 쿤밍은 재배기지에서 너무 멀었어요. 푸얼은 좋은 커피를 심어 재배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지만 환경이 너무 좋고 쾌적해요. 사람들도 너무 좋아요.” 팀은 푸얼에 대해 칭찬을 늘어놓으며 “재배기지에 와서 기술을 보급하는 것 말고도 저는 푸얼의 소수민족의 풍습과 인정이 좋았어요. 현지의 풍경은 너무 아름다워요. 더 좋은 건 푸얼 사람들과 함께 커피를 교류하고 커피에 얽힌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에요.”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단체를 데리고 재배기지에 가서 커피농장 체험행사를 하는 것을 준비하고 있다. 향후의 계획에 대해 묻자 그는 “저는 푸얼의 커피를 매우 사랑해요. 최고의 커피가 있는 곳이 바로 집이 있는 곳입니다.”라고 답했다.
문화의 충돌…푸얼커피와 푸얼차는 같은 맛
팀은 커피와 차의 ‘충돌’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다른 기호품에서 같은 정신을 추구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외국인들이 커피를 마시는 것에는 중국의 다도에 수반되는 그런 많은 에티켓이 없어요. 하지만 단순하게 제품만으로 커피는 외국인, 차는 중국인의 것이라고 정의를 내릴 순 없습니다. 차와 커피는 맛은 판이하게 다르지만 문화를 나눈다는 공통점이 있고 생활의 이념이기도 하니까요. 휴식 중에 마시는 차나 커피 한 잔은 사람들의 마음 속에 풍부하고 섬세하며 오래도록 계속되는 맛과 정감을 솟아나게 합니다. 커피나 차를 마시고 난 다음에는 타인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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