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중일한 정상회담이 기대되는 이유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7:52, October 29, 2015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29일] 중국, 일본 및 한국의 지도자가 이번 달 말부터 다음 달 초까지 한국 서울에서 양자 및 다자 회담을 가진다. 이에 3국의 전문가 및 언론매체는 기대감을 내비치며 환영했다.

중일한 3국 정상회담은 2008년 12월에 시작되었는데 3국의 정상이 아세안+중일한(10+3)을 벗어나 처음으로 일본 후쿠오카에서 회담을 열고, 미래지향적이고 전방위적 협력 파트너 관계를 수립하기로 결정한 동시에 이후부터 3국만 단독으로 매년 순번으로 회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그리고 이 합의는 2012년 5월까지 지속되었다.

2012년 9월, 당시 일본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彥) 정권의 댜오위다오(釣魚島) 및 인근 도서에 대한 ‘국유화’로 일본과 중국은 대립 관계에 놓이게 되었다. 또 여기에 2012년 8월 당시 한국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일본명:타케시마) 방문 사건으로 일본과 한국 사이도 틀어져 3국 정상회담 및 외교장관 회담이 중단되었다.

최근 몇 년간 중일 영토문제, 일본 2차 대전 역사인식문제, 일한 위안부 문제 등이 산더미처럼 쌓였지만 3국은 이들 문제에 대한 돌파구 마련에 지지부진했다. 그리고 이는 정상회담 중단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일본은 ‘중국 위협론’을 내세우며 안보법 통과를 강행하고, 일미 동맹을 강화했지만 문제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했다. 지금 일본은 평화헌법의 정신을 발휘해 평화헌법이 정한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중국 및 한국과의 관계 회복으로 아시아 지역에 평화와 안정을 가져와야 할 때다.

이번 3국 회담과 관련해 일본 야마구치대학교 부총장은 중일 양국은 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역할과 책임을 짊어지고 있다며, 중일 양국 간 상호호혜 관계 수립은 엄청난 성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3국 지도자가 구동존이(求同存異•차이를 인정하고 같음을 추구한다)해야 하며, 이번 회의가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지적하며, 3국 지도자가 아시아인들의 행복을 위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누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 동북아연구센터의 퍄오젠이(朴鍵一) 주임은 3년만에 중일한 3국 정상이 한국 서울에서 제6차 회담을 열게 되었다며, 이는 올해 중국의 동북아 지역 내 가장 중요한 외교활동으로 평가된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중일한 3국의 아시아 내 영향력을 생각할 때 이번 정상회담은 동북아 지역뿐만 아니라 아시아 전체에 중요한 영향을 가져올 것이며 나아가 아시아의 미래 발전 방향까지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자간 루트와 다자간 틀 안에서 3국 정상은 중요한 사안을 논의할 것이며, 3국의 경제무역과 문화 분야 간 교류 및 협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이다.

과거 중일, 중한 및 한일 간 양자 교류는 빈번했다. 이제는 삼자 형태에 힘입어 3국 관계가 더욱 안정적이고 선순환 구조로 돌아가게 될 것이며, 한반도 남북 화해에도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폭넓은 동북아 대화기제 수립에 긍정적인 역할을 발휘해 향후 지역 내 국가들의 동참을 이끌어낼 수 있는 본보기적 의미도 지닌다.

이번 정상회담과 관련해 한국 측은 윗선에서 소통이 원활해야만 아랫선에서도 꿍짝이 맞을 수 있다고 본다. 즉, 지도자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져야만 정부 간 협력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다는 말이다. 외교 관례상 보통 정상회담을 계기로 상대국가 해당 책임자와 업무회의를 열고 또 이 업무회의를 통해 협력을 위한 탄탄한 기반을 다지기 마련이다.

이 밖에 한국 언론은 한일 간의 현안은 한 번의 대화로 모두 해결되기 힘들지만 껄끄러운 상황에서 정상간 대화가 시작되었다는 것만으로 중요한 한 걸음을 내디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한 잔 술에 배부를 수 없는 법이지만 어렵게 찾아온 이 화해의 불씨는 반드시 꺼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신화망(新華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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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劉玉晶, 軒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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