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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공동의 정치적 토대 흔들려선 안돼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6:39, November 09, 2015

양안 공동의 정치적 토대 흔들려선 안돼

[인민망 한국어판 11월 09일] 2015년 11월 7일, 시진핑(習近平) 중공중앙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마잉주(馬英九) 대만 대표의 싱가포르에서의 회동은 양안 지도자의 직접 대화 소통의 물꼬를 텄다. 시진핑 주석은 면담에서 ▲양안 공동의 정치적 토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견지하고 ▲양안 관계의 평화발전을 공고히 하고 심화하는 것을 견지하며 ▲양안 동포들이 더 많은 행복을 누리도록 견지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 실현을 견지해야 한다는 4가지 의견을 제안해 양안 관계 발전의 청사진과 함께 명확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는 양안의 앞날과 미래에 긍정적이고 심원한 영향을 미칠 것이다.

기초가 단단하지 않으면 산과 땅이 흔들린다. 2008년 이후 양안관계가 평화 발전을 실현할 수 있었던 관건은 양측이 ‘92컨센서스(九二共識)’ 견지와 ‘대만 독립’ 반대라는 공동의 정치적 토대를 확립한 데 있다. 이번 회동에서 양안 쌍방은 ‘92컨센서스’라는 공동의 정치적 토대에 대해 재확인했다. ‘92컨센서스’는 양안 관계의 근본적인 성격에 대해 명확한 정의를 내린 것으로 그 핵심은 ‘하나의 중국’ 원칙이다. 이는 대륙과 대만이 하나의 중국에 속하며 양안 관계는 국가 대 국가의 관계도 ‘중국과 대만’의 관계도 아님을 명백히 드러낸 것이다. 물론 양안이 아직까지 통일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전은 분열된 적이 없다. 공동의 정치적 토대가 흔들리지 않도록 견지하는 것은 양안 관계의 미래에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92컨센서스’ 견지는 양안이 정치적 상호신뢰를 구축하고 쌍방이 양호한 소통을 실현하는 전제이자 기초이다. ‘92컨센서스’는 양안의 명확한 위임과 인정을 받은 것으로 양안 민간의 폭넓은 성원을 얻었다. ‘92컨센서스’가 있었기 때문에 1993년 ‘왕구회담(汪辜會談)’이 성사될 수 있었고, ‘92컨센서스’가 있었기 때문에 국공 양당 지도자들의 2005년 4월 역사적으로 악수를 나눌 수 있었다. 또 ‘92컨센서스’가 있었기 때문에 2008년 6월 해협양안관계협회와 해협교류기금회의 제도적 협상이 복원되고 양안관계가 평화발전의 길을 걸어 1949년 이후 가장 좋은 시기를 구가할 수 있었고, ‘92컨센서스’가 있었기 때문에 양안 지도자들이 오늘날 한 자리에 앉아 얼굴을 마주보고 양안 관계의 역사적인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었다. ‘92컨센서스’를 견지해야만 양안 간의 어떤 문제도 모두 스스럼없이 논의할 수 있고 그 어떤 어려움도 극복해 나갈 수 있다.

‘92컨센서스’ 견지는 양안관계의 평화 발전을 공고히 하는 ‘여의봉’이다. 양안관계 발전의 과정은 우리에게 만약 이러한 토대가 파괴된다면 양안관계는 동요가 끊이지 않는 옛길을 답습하고 양안 동포의 확실한 이익과 공동의 복지도 피해를 입게 되어 어렵게 얻은 양안관계의 평화발전의 성과도 다시 잃게 될 것임을 알려주고 있다. 형상적으로 말하면 만약 ‘92컨센서스’라는 ‘여의봉’이 없었더라면 ‘평화발전호’는 거센 파도를 만나거나 여차하면 전복되었을 것이다.

‘92컨센서스’ 견지는 대륙이 대만 당국 및 각 정당과 왕래를 펼치는 기초이자 조건이다. 대륙 측에서는 대만의 당파와 단체 그리고 과거에 했던 어떤 주장을 막론하고 ‘92컨센서스’의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그 핵심 의미에 동의하기만 하면 왕래를 하기를 원한다고 약속했다. 역으로 ‘92컨센서스’라는 공동의 정치적 토대를 부인하고 국가를 분열시키는 그 어떤 행위에 대해서 양안 동포는 절대 응하지 않을 것이다. 국가주권과 영토 보전을 수호한다는 원칙적인 문제에서 우리의 태도는 한결같고 우리의 입장은 한번도 변한 적이 없으며 우리의 의지는 반석처럼 견고하다.

기본이 탄탄하고 강해야만 먼 길을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 ‘평화를 실현하려면 충돌해선 안 되고 교류를 하려면 단절되어선 안되며 협상 협력을 하려면 제로섬 게임을 해선 안 된다.’ 이는 이미 양안 민간의 주류 공감대가 되었다. 대만해협이 동요하고 긴장국면이 형성되거나 양안이 충돌하고 대항하면 국민들은 심각한 피해를 입게 될 것이다. 반면에 평화발전의 길을 걸으면서 호혜윈윈의 길을 함께 모색하면 양안의 현재에도 도움이 될뿐더러 민족의 앞날에도 이로울 것이다. 양안 지도자의 이번 회동은 ‘92컨센서스’를 견지해야만 양안은 정치적 상호신뢰를 보다 더 증진시키고 평화발전을 심화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희망찬 미래로 함께 도약할 수 있음을 선명하게 시사하고 있다.(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11월 09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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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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