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시진핑의 중동 3개국 순방 ‘시의적절’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1:04, January 20, 2016

[인민망 한국어판 1월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 3국을 국빈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올해 중국의 첫 외교행보로 순방국의 많은 기대와 이목이 집중돼 있다.

왜 사우디•이집트•이란 3개국인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은 중동에서 중요한 영향력을 가진 국가로 중국은 이들 3개국과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정치적 상호신뢰가 날로 깊어지고 있으며 경제연계가 더욱 긴밀해지고 각 분야의 교류협력이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다.

쉐칭궈(薛慶國) 베이징외국어대학 아랍어학과 교수이자 중-아랍국가 협력포럼연구센터 이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 3개국은 중동지역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고, 중국과 각 분야의 관계가 가장 긴밀한 국가들이다. 시진핑 주석이 올해 첫 순방지로 중동을 선택한 것은 중국이 이들 지역을 매우 중시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란, 아랍에미리트, 네덜란드 주재 중국대사를 역임한 화리밍(華黎明) 중국국제문제연구소 특별초빙연구원은 중국공산당 제18기 전국대표대회(18대) 이후 차기 지도자는 외교적으로 새로운 전면적인 배치를 단행하고 전방위 외교를 실행했다며, 과거 3년 시진핑 주석은 세계 5대주를 순방했지만 중동지역은 여전히 공백상태였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이 지금 중동,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와 이란 등 중요한 3개 중동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리사오셴(李紹先) 닝샤(寧夏)대학 중국아랍연구원 원장은 말했다.

전통적 우호 공고 및 호혜협력 강화

시진핑 주석의 이번 방문 목적은 전통적 우호를 다지고 호혜협력을 강화하며 문명교류의 상호 벤치마킹을 추진하기 위해서이다.

화리밍 연구원은 “역사의 시험을 견뎌내야 한다”는 말로 중국과 중동국가의 전통적 우호를 언급하면서 “수십 년 간 국제 정세는 변화가 매우 컸다. 중동에도 많은 변혁과 동요가 일어났지만 중국과 중동의 우호관계는 시종일관 변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쉐칭궈 교수는 “중국은 모든 중동국가와 양호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중국의 이러한 우위는 세계 대국 가운데 유일무이하다. 요약하면, 중국과 중동 각국은 정치적 상호신뢰, 경제적 상호호혜, 문화적 상호존중, 그리고 각 분야의 교류에서 협력이 매우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동, 특히 아랍세계는 중국에 대한 평가가 좋다”고 언급했다.

이런 우호관계는 중국과 중동국가 간의 호혜협력을 위해 토대를 마련해 주었다. 현재 중동지역은 정치 판도 재구축기, 정치•경제•사회 전환기와 지역 지정학적 세력 균형 재건기의 ‘3기 중첩’ 상태에 놓여 있어 동요는 일상화가 되었다. 리사오셴 원장은 “복잡한 형국에서 중국이 중동지역의 일부 문제 해결에서 발휘하는 역할이 점차 두드러지고 있다. 정치 분야에서 중국은 중동지역 질서 재편 중의 긍정적인 역량으로 향후 중동의 정치적 안정, 정치적 재건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공정한 대국의 역할을 발휘하길 원한다. 경제 분야에서 중동국가와 아랍국가는 모두 경제 발전과 경제 재건을 시급히 필요로 하므로 중국이 중동에서 ‘일대일로’ 건설을 추진하는 것은 이 지역 경제의 회복과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3국과 문명대화 추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것이다. 이는 방문 기간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다. 시진핑 주석은 문명은 교류로 인해 다채로워지고, 문명은 상호 벤치마킹으로 인해 풍부해진다고 강조한 바 있다. 중국과 중동은 모두 세계문명의 요람으로 유구한 역사와 찬란한 문화를 가지고 있으므로 양측 간 문화적 교류와 만남에 대해 기대가 크다.

중국 정부가 최근에 발표한 첫 대(對)아랍국가 정책 문건에서도 문명대화를 강화하고 다른 종교 간의 교류를 추진해야 하며, 문화•광고영상•신문출판•싱크탱크•관광 등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고 민간 왕래와 청년, 여성교류를 증진시켜야 한다고 명확히 제기했다. “중국과 중동지역은 인문교류 분야에서 발굴할 수 있는 잠재력이 매우 크다. 양측이 문명대화를 강화하고 인문교류를 증진하는 것은 양국 국민 간의 이해와 우호 증진에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세계 문명의 다양성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쉐칭궈 교수는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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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軒頌,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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