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6:38, March 11, 2016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1일] 2016년 중국정부업무보고에서 대외무역 수출입 경제 지표를 언급한 대신에 ‘수출입 안정 회복과 호전, 국제수지 기본 균형’이라고만 언급해 언론의 관심이 쏠렸다.
올해는 왜 대외무역 수출입 경제 지표를 설정하지 않은 것일까? 3월 9일 오후, 중국 가오후청(高虎城) 상무부 부장은 정부업무보고가 2016년 대외 수출입을 놓고 경제 지표가 아닌 질적 지표를 제안한 것은 현실에 완전히 부합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경제가 복잡다단하고 국제무역 침체가 이어지며, 세계통화기금(IMF)에서 글로벌 경제성장율 전망을 두 차례 하향조정해 최근 전망치가 6년래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각 주요 경제국별 거시조절이 점점 차이를 보이고, 글로벌 경제, 무역, 환율 및 대종상품의 변동 기복이 점점 심해져 리스크를 가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제 지표가 아닌 질적 지표를 제안한 것은 매우 현실에 부합하는 것이다. 또한 현 상황에서 경제 지표를 제안하기도 힘들다” 가오후청 부장은 또 “약 20년 동안 중국의 4번째 질적 지표라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올해 1월과 2월 수출입 데이터 하락 이유에 대해 가오후청 부장은 집계 데이터를 보면 전 세계 30여 개 경제국의 1월, 2월 수출입 데이터가 모두 하락, 하락폭이 두 자릿수 이상에 달했고, 이러한 상황에서 중국 내부적으로 특수한 상황, 즉, 춘제(春節, 설) 명절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정부업무보고에서 언급한 대외무역의 안정과 호전은 수출입 사업의 긴장을 늦추겠다는 뜻이 아니며, 각 부문별 노력으로 안정과 호전 목표를 실현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중국의 무역구조 최적화와 위기 탈출은 올해 양회 대표위원들의 화두다.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인 왕팅거(王挺革) 저장(浙江)물산집단 이사장은 현재 수출기업의 경우 첫째로 제품과 기술 전환, 둘째로 상업모델 전환이라는 과제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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