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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양회] 중국, 안정적 경제 성장 ‘자신’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6:31, March 14, 2016

[2016년 양회] 중국, 안정적 경제 성장 ‘자신’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3월 14일] “성급하게 환율정책을 취해 수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 안정적이고 건전한 통화정책을 기반으로 다른 거시제어정책과 공조해 생산효율과 내수, 혁신력의 제고를 지원하면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할 수 있으므로 다른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 3월 12일 12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4차회의 기자회견에서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 총재는 이 같은 견해를 피력했다.

중국이 성장률 목표 구간을 설정하자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는 중국의 통화정책이 완화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중국의 부채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저우 총재는 이와 다른 낙관론적인 견해를 밝혔다. 그는 “6.5%~7%라는 국민경제 성장목표는 중국의 경제성장 발자취와 잠재력을 참고해 추산한 것”이라면서 “경제성장은 저축과 큰 관련이 많다. 저축은 투자를 이끌고 투자는 새로운 생산력을 형성하며 새로운 생산력은 GDP 성장을 견인한다. 낙후된 생산력이 퇴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 보면 성장 잠재력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저우 총재는 중국 경제의 성장동력은 내수로 더 많이 전환되고 GDP 성장의 대외무역 의존도는 점차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의 대외무역 데이터가 곤두박질치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 저우 총재는 “대종상품(大宗商品) 가격이 대폭 하락한 영향을 감안하면 위탁가공형 기업의 부가가치가 현저히 줄어들지는 않았고, 수출의 GDP에 대한 기여도도 대폭 하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015년 글로벌 시장에서 중국 수출상품의 점유율이 다소 높아졌다. 해관총서의 통계데이터에서 상품무역 흑자는 6천억 달러에 육박했고, 국제수지는 5700억 달러를 웃돌아 모두 뚜렷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저우 총재는 말했다.

12기 전인대 4차회의에서 12일 개최한 금융개혁과 발전에 관한 기자회견 현장.

이강(易綱) 중국인민은행 부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중국의 지속적인 도시화 과정, 노동생산성과 요소 전체 생산력의 안정적인 향상 및 개혁개방으로 방출되는 보너스가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끄는 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경제계 인사들은 양회 플랫폼에서 성장 전망치 안정 신호를 연일 방출하고 있다. 그들은 현재 거시조절수단이 충분하기 때문에 중국은 각종 리스크에 대처할 능력이 있고 중국 경제는 올해 안정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믿는다고 밝혔다.

리이닝(厲以寧) 전국정협 상무위원 겸 베이징대학 광화(光華)관리학원 명예원장은 중국 경제는 현재 산업화에서 포스트 산업화로 전환되는 시기에 있고 세계적으로 볼 때 한 국가가 포스트 산업화로 전환될 때 생산액이 그렇게 빨리 증가할 수 없으므로 경제성장률은 하락한다고 설명하고, 올해 중국 경제의 전반적인 추세는 안정적으로 발전하며 호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중국은 현재 적극적인 재정정책과 온건한 통화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대대적인 변동이 아닌 맞춤형 조절, 미시 조절 및 선제 조절에 방점을 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자와 소비는 대폭 감소하지 않았으며 고속철, 교통시설, 부두건설, 수력발전소, 인터넷 등 많은 분야의 투자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라며 이는 올해의 정부업무보고에서도 언급되었다고 소개했다.

“지난 몇 년간 경제 하방 압력 속에서도 유동성을 대규모로 주입하거나 자극성이 강한 양적 완화 정책을 쓰지 않았다. 현재 중국의 적자율과 통화정책은 모두 적당하다.” 황서우훙(黃守宏) 국무원 연구실 부주임 겸 정부업무보고 기안팀 담당자는 중국 정부는 여전히 충분한 거시제어 수단으로 현재의 경제 형세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젠탕(馬建堂) 국가행정학원 상무부원장은 “올해 중국의 온건 통화정책은 탄력성과 적절성을 더했고, 적극적인 재정정책은 더욱 적극적이고 힘있게 추진될 것”이라며 경제 리스크를 막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거시조절정책과 심도 있게 추진되는 구조개혁을 접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금융기관 위안화 지급준비율을 0.5%p 인하했지만 인하 후에도 여전히 17% 안팎이다. 중국의 1년 만기 예금의 기본 금리는 전 세계적으로도 높은 편이다”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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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軒頌,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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