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월 도시 집값 상승…1, 2선 도시 뚜렷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1일] 부동산 훈풍이 중국의 1, 2선 도시 주택가격 상승을 주도한 동시에 다수 3선 도시의 주택가격 하락을 멈추는 작용까지 일으켰다.

중국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데이터를 보면, 2016년 2월 70개 중대형 도시에서 신규 상품주택가가 전달 대비 상승한 도시가 47곳, 하락한 도시가 15곳, 유지된 도시가 8곳이었다. 약 70% 도시의 신규 주택가격이 상승하자 상승한 도시 수가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달성했다.

주택가격이 상승한 도시 수의 증가로 주택가격 상승폭도 다소 커졌다. 중국 국가통계국 도시사(司)의 류젠웨이(劉建偉) 시니어 통계사는 주택가가 전달 대비 상승한 도시 중에 상승폭이 지난 달보다 확대된 도시가 33곳으로 나타나 1월에 비해 10곳이 늘어났다고 소개했다. 또한 도시별로 2월 1, 2, 3선 도시의 신규 상품주택가 전달 대비 평균치가 모두 상승했고, 상승폭도 지난 달에 비해 0.5%p, 0.1%p, 0.1%p씩 커졌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류젠웨이 통계사는 다수 도시의 주택가격이 전년 대비 하락에서 상승으로 전환되었다고 말했다. 2월 70개 중대형 도시의 신규 상품주택 가격이 전년 대비 상승한 도시가 32곳, 전달에 비해 7곳이 늘어났고, 1, 2선 도시의 주택가 전년 대비 평균치 또한 상승했고, 상승폭도 지난 달에 비해 확대되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3선 도시의 경우는 전년 대비 평균치가 하락했지만 하락폭이 계속적으로 축소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동산기업인 중위안디찬(中原地產)의 장다웨이(張大偉) 시니어 애널리스트는 작년 연말 70개 중대형 도시의 주택가격이 절반 이상 전달 대비 상승해 2014년부터 시작된 부동산 하락 추세가 거의 끝이 난 신호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도시 간 주택가격 상승폭 격차가 한층 확대되어 1선 도시 및 각광 받는 2선 도시의 상승폭은 기타 도시보다 훨씬 웃도는 분화 현상이 지속되었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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