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중국 기업, 세르비아의 유일한 제철소 인수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8:44, June 17, 2016

중국 기업, 세르비아의 유일한 제철소 인수
세르비아 스메데레보(Smederevo) 제철소 작업장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7일] “제철소는 오랜 시간 풍파가 끊이질 않는 불안정한 상황에 놓여 제철소의 앞날에 대한 직원들의 근심이 컸다. 만약 제철소가 서구 철강기업에 인수되었다면 마음을 놓지 못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들 기업은 효익이 발생하지 않는다 싶으면 바로 무자비한 감원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국기업은 이렇지 않다. 진심으로 직원들의 권익을 고려해 준다” 세르비아 스메데레보(Smederevo) 제철소에서 33년간 전력 엔지니어로 근무한 한 직원이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이다.

스메데레보 제철소는 1913년에 설립된 세르비아의 유일한 철강기업이다. 그러나 국제 철강시장 경쟁이 치열해지고 관리 허술 등으로 인해 스메데레보 제철소는 최근 위기에 접어들어 생산량이 급격히 떨어지는 등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 하지만 올해 4월 중국 허베이(河北)철강그룹 측에서 4600만 유로에 이 제철소를 인수한 이후로 활기를 잃었던 작업장이 다시금 타오르는 불꽃으로 생기를 찾았다.

허베이철강그룹의 세르비아 주재 대표 쑹쓰하이(宋嗣海)는 “인수 협약에서 제철소 인수 후에도 직원을 해고하지 않고 현지화 방식의 관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향후 5년 내 3억 달러를 기술 개선 측면에 투입함으로 생산 효율을 제고하는 동시에 환경보호 기준에도 도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세르비아 철강협회 회장은 스메데레보 제철소가 생산을 이어가게 된 것은 세르비아 경제 발전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제철소 사장은 인터뷰에서 “허베이철강뿐 아니라 중국 경제의 빠른 발전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고, 중국과의 협력으로 유럽 내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르비아 라디오방송국의 한 기자는 “‘16+1’ 협력시스템과 ‘일대일로’ 전략을 발판으로 갈수록 많은 중국 기업이 세르비아에 발전 자금 및 기회를 가져다 주어 세르비아뿐 아니라 유럽 지역 전체 경제 발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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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王秋雨,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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