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일본의 침략 부인은 세계평화를 파괴하는 것이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10, August 16, 2016

[인민망 한국어판 8월 16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 선언(패전일∙8월 15일) 71주년을 맞아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니시무라 야스토시 총재 특보를 통해 제2차 세계대전의 A급 전범을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료를 봉납했다. 인민일보는 16일 '종성(鐘聲)' 칼럼을 통해 “어떤 형식이든지 귀신 참배는 모두 침략 죄행을 미화하는 것이자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행위이며, 과거 일본 침략의 피해를 입은 아시아 이웃국가에 새로운 상처를 주고 아시아 및 세계 평화를 공공연히 파괴하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논평은 “우익세력이 계속 팽창함에 따라 일본은 또 다시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의 성과에 도전하고 있다”면서 “2차 세계대전 후 70년 넘게 지속된 세계 평화는 세계 반파시즘 전쟁 승리 성과의 연장선이며, 전후 국제질서를 토대로 한 것으로 세계평화와 전후 국제질서는 세계 반파시즘 국가 국민의 피와 희생을 응집한 것으로 인류 공리∙정의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감스럽게도 특정 국가가 원칙적인 문제의 경계선을 혼동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이는 현실적인 이익 계산에서 비롯된 것으로 일본의 잘못된 역사관을 보고도 못 본 척하고 일본의 평화헌법 개정을 방임하는 근시안적인 전략의 위험성이 계속 가시화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올해 7월 일본 참의원 선거에서 헌법 개정을 주장하는 세력이 3분의 2 이상의 의석을 차지하면서 일본의 지식인들조차도 전쟁이 권토중래하지 않을까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거론했다.

논평은 또 ‘중국 위협론’을 과장하는 것은 아베 정부가 일본 민중과 세계여론을 속이고 헌법 개정과 강군, 전후 체제 탈피를 추진하려는 구실이라고 지적하고 “일본은 이미 집단자위권 해제를 골자로 한 신안보법을 정식으로 시행했고, 아베 정부는 현재 지역 국가와 중국의 분쟁을 있는 힘껏 부추기면서 중국을 제압하려 하고 있다. 소위 남중국해 분쟁 소송에서 일본은 당사국도 아니면서 '중재 결과'가 발표되자 당사국이 판결을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는 성명을 즉각 발표했다. 일본 방위성은 8월 2일 2016년판 ‘방위백서’를 발표해 과거에 늘 하던 대로 중국의 ‘군비, 군사비 증강 및 그 불투명성’을 함부로 부풀리는 것 외에도 남중국해 문제에서 중국을 함부로 질책했다. 아베정부가 온갖 궁리를 다해 현황을 바꾸려는 행위는 국제사회의 경계심과 불안을 조장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논평은 마지막으로 세계평화는 한 번 이루었다고 해서 영원히 유지되는 것이 아니라면서 세계평화는 공리정의의 지지를 받아야 하고 실력을 바탕으로 지켜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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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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