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8:12, October 12, 2016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2일] 중∙러 양군은 11일 베이징에서 전세계와 지역 미사일 방어 정세 관련 합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중국군 대표로 참석한 차이쥔(蔡軍) 중앙군사위원회 합동참모부 작전국 부국장은 “미사일 방어 문제는 대국관계, 국제평화와 안보, 군축과 감군에 심각하고 장기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이 일방적으로 다차원 미사일 방어 계획을 발전시키는 비건설적인 행위는 글로벌 안보환경을 악화시키고 글로벌 전략균형과 지역 안보∙안정을 파괴하며 핵군축과 핵확산 방지를 방해해 새로운 군비경쟁을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차이 부국장은 또 한미가 한국에 사드 배치를 결정한 것은 한미가 밝힌 목적과 상충되며 한반도 핵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안정에 무익할 뿐만 아니라 중국과 러시아 등 관련 국가의 안보이익을 심각하게 훼손하므로 중국은 이에 결사 반대한다”면서 한미가 방법을 바꿔야 한다고 강력 촉구했다. 아울러 “중국은 관련 당사국들이 글로벌과 지역의 전략적 안정 수호 및 전략적 상호신뢰 증진의 관점에서 출발해 정치∙외교적 수단을 통해 보편적인 안보를 실현하고 평화안정, 평등 상호신뢰, 협력상생의 국제 안보환경을 함께 만들기를 주장한다”면서 “중국-러시아 양국 정상은 미사일 방어 문제와 관련해 여러 차례 공동 성명을 발표했고 양측의 미사일 방어 문제에서의 조율협력은 부단히 강화됐다"고 말했다.
러시아측 대표로 참석한 빅토르 포즈니키르 작전총국 부국장은 조선의 미사일 방어에 대한 사드 배치의 필요성에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시스템은 강한 전략 공격성을 가지고 있으며, 전세계적 범위 내의 모든 잠재 경쟁상대에 대한 절대 우위 구축을 목표로 한다. 러시아는 유럽 미사일 방어시스템이 러시아의 전략과 역량을 겨냥하지 않는다는 보장을 미국에 요구하는 한편, 앞서 중국과 함께 제기한 ‘우주공간에 무기 배치, 우주 물체에 대한 무력사용 또는 무력사용위협 방지에 관한 조약’의 협상과 체결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10월 12일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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