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강연 100℃]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 도배사 며느리까지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4:15, October 14, 2016

[강연 100℃] 청각 장애인 바리스타, 도배사 며느리까지

[인민망 한국어판 10월 14일] 우리 시대 평범한 이웃들의 이야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강연 100℃’가 한층 더 생생한 ‘강연 100℃ 라이브’로 돌아왔다.

생방송으로 만나는 ‘강연 100℃ 라이브’ 세 번째 이야기가 16일(일) 밤 8시 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 첫 번째 이야기– 윤혜령 “엄마, 이제는 우셔도 돼요”

바리스타인 윤혜령 씨는 어린 시절 청각 장애 진단을 받았다. 소리를 들을 수 없었던 그녀는 말하는 법도 알지 못했다.

그런 혜령 씨에게 어머니는 오직 입 모양만으로 말을 가르쳤다. 딸을 위해서 쉼 없이 공부하며 밤새 교육 자료를 만든 어머니의 오랜 노력 끝에, 그녀는 귀가 아닌 눈으로 세상의 다양한 소리와 말을 배웠다.

이후 혜령 씨는 자신의 목소리로 말하게 되었고, 사람들과 소통하는 일을 하고자 바리스타가 되었다. 기적과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그녀 뒤에는 딸을 위해 평생을 바친 어머니가 있었다. 사랑하는 어머니에게 전하는 윤혜령 씨의 이야기를 만나보자.

◆ 두 번째 이야기 – 김형석 ‘삶을 담은 집’

삶을 반영한 집을 짓는 건축가 김형석 씨. 최근 사람들의 라이프 스타일이 변하며 다양한 형태의 주택이 등장, 그중에서도 도심의 자투리땅을 활용해 지은 ‘협소 주택’이 주목을 받고 있다.

개인의 생활 방식과 가치관에 초점을 맞춘 협소 주택을 짓는 김형석 씨.

‘집’이란 단순한 주거의 의미를 넘어 일상 속 이야기를 담는 공간이자 그것을 구현하는 것이 건축가의 일이라는 그. 획일화된 형태의 집이 아닌 가족 구성원의 삶이 담긴 집을 짓기 위한 준비와 방법, 또 김형석 씨가 말하는 진정한 집의 의미를 들어보자.

◆ 세 번째 이야기 – 도영선 ‘내 삶의 울타리’

고향 필리핀을 떠나 한국에서 도배사로 일하고 있는 외국인 며느리 도영선 씨.

필리핀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공무원으로 일했지만 일에 회의를 느끼던 그녀는 한국인 남편을 소개받고 새로운 삶을 찾아 한국 땅에 왔다.

병으로 몸이 불편해 일을 할 수 없는 남편과 최근 갑작스럽게 뇌경색으로 쓰러지신 시아버지를 대신해 도배사로 나선 지 11년째.

아이 셋에 시부모님까지, 일곱 가족의 가장으로 바쁜 삶을 살고 있는 그녀. 고된 삶이지만 웃음을 잃지 않고 씩씩하게 살 수 있는 비결은 그녀의 특별한 울타리 덕분이라는데…

필리핀에서 온 며느리 도영선 씨의 꿈을 들어보자.

사진: KBS

김영신 기자 

(Web editor: 實習生(李东键), 樊海旭)
微信二维码图片(韩文版)

포토뉴스

더보기
  • 정치
  • 경제
  • 사회
  •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