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왕이 외교부장, 2016년 중국 외교를 말한다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33, December 23, 2016

왕이 외교부장, 2016년 중국 외교를 말한다

[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3일] 2016년 한 해의 막바지에 즈음하여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인민일보의 인터뷰에 응해 2016년 중국 외교업무에 대해 회고하고 2017년 중국 외교 업무에 대한 전망을 밝히는 자리를 가졌다.

왕 부장은 2016년 국제 형세의 가장 큰 특징은 '다사다난'이라면서 중국은 시진핑(習近平)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강건한 지도 아래 글로벌 거버넌스의 변동 정세에서 방향을 이끌었고, 국제형세가 혼란한 와중에서 큰 틀을 파악했으며, 치열하고 복잡한 힘겨루기에서 이익을 지켜냈고, 세계 경제의 비상시국에서 발전에 힘을 보태 중국 특색의 대국 외교를 전격적으로 추진하는 새로운 국면을 개척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 더욱 성숙하고 안정적이고 건전한 발걸음으로 세계 무대의 중앙으로 다가서고 있는 중국은 혼란한 정국에서 안정장치, 변동하는 정세에서 긍정적 에너지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거버넌스 체계 변혁은 관건 시기에 진입했다. 당중앙은 주동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적극적으로 전략을 세워 글로벌 거버넌스를 위한 중국 방안을 적시에 제안해 국제 정치경제체제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게끔 추진했다.

그는 올해 9월, 시진핑 주석은 항저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주재해 G20이 위기대응 협의체에서 장기적인 효율 협의체로 전환하도록 강력하게 추진함으로써 일련의 개척성, 견인력, 제도성이 있는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말했다.

11월 페루 리마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진핑 주석은 보호무역주의 반대, 경제글로벌화 프로세스가 포용적이고 두루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하자는 중국의 주장을 제기했고, 아시아태평양 자유무역지대 추진, 개방형 아시아태평양 경제 구축의 중국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중국과 주요 국가의 정치관계는 더욱 안정적이고 실무협력도 한층 더 심화되어 중국의 '친구그룹'은 부단히 확대되고 있다."

왕 부장은 1년간 중국과 대국 관계는 안정 속에서 발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시 주석은 오바마 대통령과 항저우 정상회의 기간에 시후(西湖) 주변을 산책하면서 또 한 번 신뢰 증진과 이견 불식의 심도 있는 전략적 소통을 가졌다. 미국 대선 결과가 발표된 직후 시 주석은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에게 축하 전화를 했다. 양측은 모두 중미 관계가 더 나은 발전을 이루도록 추진하길 원한다고 밝혀 중미 관계의 안정적인 과도를 위해 긍정적인 신호를 전달했다. 물론 중미 관계는 향후 일부 새로운 복잡하고 불확정적인 요인에 직면할 것이다. 중미 양국이 상호존중과 상대방의 핵심 이익과 중대 관심사를 배려한다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협력 호혜윈윈을 실현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인간의 의지로 바꿀 수 없는 역사 흐름이자 중미 관계 발전의 정확한 방향이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정상은 연내 다섯 차례 회동을 가져 중국-러시아의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는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은 주변국가와 함께 선린우호를 한층 더 공고히 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취임 후 전임 정부가 중국과 대치하던 방법을 바꾸어 주동적으로 중국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중국을 아세안을 제외한 첫 순방국으로 정했다. 시 주석은 두테르테 대통령을 반갑게 맞이했다. 중국과 필리핀 관계의 화려한 변신은 다년간 양국의 하늘에 자욱했던 먹구름을 몰아냈고 중국과 아세안 국가의 협력 심화에 장애물을 없앴다.

"국가 주권, 안보와 발전이익 수호는 외교업무의 신성한 사명이다." 왕 부장은 올해 중국은 필리핀 전 정부가 제기한 남중국해 중재소송에 대해 결연히 반박해 남중국해 문제가 다시 당사국이 대화협상으로 해결하는 정확한 궤도에 오르도록 추진함으로써 국가 주권, 민족 존엄, 지역 안정을 수호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각국과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대외개방, 협력상생의 국제공공상품으로 삼아 부단히 추진한 결과 또 새로운 중요한 진전을 거두었다.

내년 외교업무의 전망에 대해 왕 부장은 새해에도 중국은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중앙의 지도 하에 혼란한 국면에서 굳건한 신념을 유지하고 변동하는 정세에서도 기회를 포착해 중국 특색의 대국외교 신국면을 개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몇 가지 중요한 임무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했다. 첫째, 대국(大局) 의식을 강화하고, 당의 제19차 전국대표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양호한 외부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둘째,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일대일로' 글로벌 협력 고위층 포럼과 제9차 브릭스 정상회의의 양대 홈그라운드 외교를 성공적으로 치러낸다. 셋째, 전략적 신념을 유지해 중미 관계의 평화적 과도 추진 및 새로운 협력 전망을 개척하고, 더욱 건강하고 안정적인 대국 관계의 틀을 구축해 세계 각 국과의 우호관계를 확대한다. 넷째, 민생을 위한 실천에 취지를 두고 '해외 민생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국가 발전과 개혁 개방에 더 잘 이바지한다.

왕 부장은 마지막으로 "종합하면 중국 외교는 새로운 장정에서 새로운 승리를 거두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의 중국 꿈 실현을 위해 새로운 공헌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微信二维码图片(韩文版)

포토뉴스

더보기
  • 정치
  • 경제
  • 사회
  •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