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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표준을 향한 중국 휴대폰의 진격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1:09, December 27, 2016

세계 표준을 향한 중국 휴대폰의 진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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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망 한국어판 12월 27일] 중국 휴대폰의 세계 진출은 무엇을 바탕으로 하나? 기술, 시장 그리고 표준이다. 얼마 전 화웨이(華為)가 5G 표준에서 내디딘 첫 걸음이 세간의 이목을 받아 표준의 중요성을 충분히 보여줬다.

‘표준이 왕이다.’ 표준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의 지휘권과 제품의 규제권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며, 만약 그렇지 못할 때는 다른 사람의 꽁무니만 쫓아 이른바 ‘삼류회사에서 만든 제품, 이류회사에서 나온 기술, 일류회사에서 파는 표준’이 된다.

2013년 저자가 브라질에서 일할 당시 화웨이는 이미 몇 해 전부터 카리브해와 남미 여러 나라에 진출했지만 일부 지역의 경우는 이윤이 크지 않고 심지어 적자인 곳도 있었다. 나중에 취재를 통해 화웨이의 한 관리자 설명을 들은 후에야 자세한 내막을 알게 되었는데, 원래 화웨이는 5G표준 및 클라우드 컴퓨팅의 연구개발에 초점을 두었다고 한다. 화웨이의 장기적인 안목을 그때서야 알게 되었다.

4.5 G에서 5G까지 화웨이는 선진 기술표준에 치중해 네트워크 구축에 혈안이 되었다. 화웨이는 유럽과 중남미 각국의 운영업체들과 협력해 5G와 클라우드 컴퓨팅의 제고점을 향해 계속해서 돌진했다. 그래서 지금의 화웨이는 중남미 지역 최초로 ‘5G 걸출성과상’을 수상했고, 그 단말기가 카리브해와 중남미 지역의 30여 개 국가 및 지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2015년 화웨이의 이 지역 스마트 휴대폰 출하량은 1200만 대로 2016년에는 1500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표준은 시장인 동시에 핵심기술이며 최고의 브랜드 이미지다. 화웨이의 성공 요인은 표준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다. 표준은 이미 화웨이가 업계 고지를 향하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추구점이 되었다.

세계에는 80여 만 가지 표준이 있지만 국제표준이 되는 것은 약 2%에 불과하다. 역사적 이유로 이들 국제표준은 대다수가 구미 선진국에서 제정한 것이고 중국의 참여도는2‰에도 못 미친다. 핵심기술이 다른 이의 손에 있기 때문에 중국 기업은 ‘삼류기업’이란 수모를 적지 않게 겪었다. 중국 기업이 3G 휴대폰의 기술표준을 자체 개발했을 당시에 ‘워싱턴포스트’는 중국이 성공적으로 자체 3G 기술표준을 개발한다면 해외 기업에 거액의 저작권료를 지불할 필요가 없으며, 이 저작권료가 수 억 달러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중국 기업의 표준 추구는 결국 보답을 받기 시작해 중국 표준이 세계를 향하기 시작했다. 이 표준은 중국 산업화의 가속 및 확장 과정에서 형성된, 기존의 국제표준을 연장하거나 업그레이드했을 뿐만 아니라 자체 혁신적 내용을 담고 있다. 수많은 표준이 중국시장 수요의 제고로 인한 산물인 동시에 대다수가 치열한 국제 경쟁에서 몸부림 친 결과이기 때문에 이 표준들은 중국 제조업의 발전과 시장 업그레이드를 이끌었다. 향후 중국 제조업의 글로벌 가치라인 업그레이드는 대부분 이 같은 ‘규칙 제정과 표준 정립’ 능력에 달려있을 것이다.

최근 구미지역에서 제조업 회귀의 목소리가 잇달아 들려오지만 모든 라인의 회귀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들이 이미 차지하고 있는 가치라인을 내놓겠다는 의미도 아니다. 구미 기업은 줄곧 첨단 분야 규제 정책을 완화하지 않고 핵심기술과 표준 분야에서 글로벌 선두자리를 지키며 글로벌 제조업 발전 방향의 선도력을 강화했다. 앞으로 휴대폰 생산업체의 표준과 특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중국 휴대폰 생산업체의 핵심기술 및 표준 분야 경쟁은 우세를 가지고 있다. 첫째로 중국은 포괄적 요소의 제조업 시스템을 구축해 휴대폰 관련 생산 기술이 지속적으로 향상되고 업종별로 5G기술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다. 둘째로 갈수록 중국 휴대폰 생산업체들이 연구개발 혁신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셋째로 중국 휴대폰의 브랜드 이미지에도 변화가 일었고 시장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표준이 세계 표준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은 이미 다져졌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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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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