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베이징으로 떠나는 겨울 여행, “놓치지 않을 거예요”

떠나자! 중국 자유여행-베이징편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57, February 23, 2017

베이징으로 떠나는 겨울 여행, “놓치지 않을 거예요”

[인민망 한국어판 2월 23일]

프롤로그

베이징은 굉장히 매력적인 도시로 가는 곳마다 잊을 수 없는 독특한 매력으로 가득하다.

베이징은 중국의 수도다. 예로부터 ‘천자의 발치’로 불리는 이곳은 화려한 기회의 땅으로 불리고 있다.

교통

베이징의 교통은 너무 밀린다는 것만 빼면 딱히 불편한 점은 없다. 중국 어디에서 출발하던 상관없이, 베이징은 가기 편한 곳이다. 중국 최대의 교통허브라서 비행기, 기차, 자동차 등을 모두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으며, 시내에는 몇 십 년이나 된 지하철과 한 세기 가까운 역사를 가진 버스, 셀 수 없이 많은 택시 등이 있어 편안한 여행에 도움이 된다.

먹거리

베이징은 다양한 민족들이 모여 사는 곳이기 때문에 중국 각지의 먹거리를 모두 맛볼 수 있다. 샤브샤브, 오래된 골목의 유빙(油餅, 기름떡), 소장(小腸, 작은 창자), 더우화(豆花, 순두부) 모두 일품이다. 후궈쓰(護國寺, 호국사)의 길거리 음식도 저렴해 맛볼 만하다. 용기가 있다면 더우즈얼(豆汁兒, 콩물)도 먹어보자.

숙박

베이징에서는 숙박도 어려운 문제가 아니다. 전국 각지에 점점 가성비 높은 유스호스텔이 늘어나는 추세니까. 물론 자금이 충분하다면 더 좋은 곳에 묵을 수 있다. 다양한 가격대의 호텔 중 고르면 된다. 여유 있게 숙소를 잡고 싶다면 비수기에 갈 것을 추천한다.

루트

베이징은 갈 곳이 너무 많다.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최소 8~10일은 잡아야 한다. 여행지도를 보며 루트를 짜기도 편하다. 무엇보다 편리한 대중교통은 칭찬하지 않을 수 없다. 다만 극성수기는 피하기를 바란다. 그렇지 않다면 숨막히는 베이징 교통체증의 쓴맛을 보게 될 것이다.

 

1일 차

톈안문(天安門, 천안문) 광장

베이징 골목에서는 입김을 뿜으며 자전거를 타거나, 징창(京腔, 경강: 베이징 말투)을 쓰는 베이징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창안제(長安街, 장안가)에 위치한 톈안문은 신성함으로 가득하다. 베이징을 걷다 보면 때로는 바쁘게, 때로는 느긋하게 걷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 도시를 움직이는 혈액과도 같은 사람들을 보면 베이징만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베이징 여행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바로 TV에서 자주 보았던 풍경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올림픽 경기장, 톈안문, 만리장성, 취안쥐더(全聚德) 등, TV에서 보던 것보다 실감나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다. 베이징에 대해 어떤 이미지를 갖고 있었던지, 직접 체험해 봐야 이 도시에 대한 진정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이다.

난뤄구샹(南鑼鼓巷)

난뤄구샹은 많은 골목들이 모여 만들어진 곳이라 굉장히 크다. 낮에는 사람이 많지 않고, 밤이 되어야 화려해지는 곳이다. 밤에 보는 난뤄구샹은 낮보다 아름답다.

난뤄구샹에서는 이렇게 헐벗은 겨울나무들도 볼 수 있는데, 이는 베이징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어딜 가나 볼 수 있다.

스차하이(什剎海)

난뤄구샹에서 스차하이까지 걸어가면 꽁꽁 언 호수 위에서 스케이트를 탈 수 있다.

위안밍위안(圓明園, 원명원)

위안밍위안 유적공원은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중국인들의 상처다.

이곳을 걷다 보면 아름다운 다리를 볼 수 있다.

칭화(淸華)대학

위안밍위안에서 나오면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대학교인 칭화대학까지 걸어갈 수 있다.

베이징의 밤

국가수영센터(수이리팡, 水立方)

국가체육장(냐오차오, 鳥巢)

베이징호텔

베이징 둥청(東城)구의 시관(細管)후퉁(胡同, 골목)에서 하루 자고 난 뒤, 아침에 일어나 베이징 옛 골목을 돌아다녔다. 옛 베이징의 특색을 느낄 수 있었고, 저렴한 아침도 먹을 수 있었다.

아침을 먹고 나서 버스를 타고 창안제역 한 정거장 앞에서 내렸다. 톈안문까지 걸어가기에는 멀지만, 휘황찬란한 창안제의 거리와 창안제 양쪽의 건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창안제에서 가장 먼저 발견한 건물은 바로 그 유명한 베이징호텔이다.

베이징호텔은 창안제에 있으며, 톈안문에서 가깝다.

인민대회당

톈안문으로 출발

톈안문 광장

톈안문은 모든 중국인들의 애국심이 깃든 곳으로, 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의 루브르 미술관, 영국의 개선문과 같은 존재다.

허우하이(後海, 후해)

허우하이는 베이징의 핫스팟으로, 각종 바와 술집들이 줄지어 있다. 야경이 유난히 아름다워 밤이 되면 관광객, 현지인, 외지인들로 북적거린다. 이곳의 한 술집에서 시간을 때우는 것이 일상이 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옌다이셰제(煙袋斜街, 연대사가)

옌다이세제는 허우하이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다. 베이징의 아주 오래된 상업거리인 이곳은 넓진 않지만 예스러움이 녹아 있다.

난뤄구샹(南鑼鼓巷)

3일 차

중화민족원(中華民族園)

중화민족원에는 중국의 모든 소수민족 문화를 전시해 놓은 박물관이 있으며, 소수민족별로 테마전시가 꾸며져 있다. 학생은 입장료가 반값이다.

중화민족원에 들어서면 소수민족별 공연의 프로그램을 볼 수 있다.

공연시간: 약 30분

민족원 아래쪽의 원형무대

만족(滿族)박물관

붉은 벽과 황금빛 지붕으로 지어진 건축물은 웅장한 느낌을 준다.

시위스푸(西域食府)

점심은 시위스푸에서 해결할 수 있다. 정통 베이징요리는 아니지만 꼬치구이와 낭[饢, 위구르족(維吾爾族)과 카자흐족(哈薩克族)이 즐겨 먹는 밀가루빵] 등이 먹을 만하다.

우다오커우(五道口)로 출발

베이징어언대학교

아름다운 베이징어언대학교 캠퍼스

화로화(우다오커우점)

우다오커우에는 한국음식 맛집인 ‘화로화’가 있다. 오후 5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니 미리 가는 편이 좋다.

주소: 베이징시 하이뎬(海淀)구 칭화둥루(淸華東路) 둥왕좡(東王莊)단지 33-1

우다오커우 부근에 위치한 중관춘(中關村)에 가면 수많은 IT기업의 본사를 발견할 수 있다.

 

4일 차

‘꿀맛’ 아침

전날 저녁 둥청구 시관후퉁의 유스호스텔에서 묵은 뒤, 아침에 골목을 산책하다 한 식당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저렴하고 맛도 있어 가볼 만하다.

추천 메뉴: 유빙(기름떡), 더우화(순두부)

창안제(長安街)

고궁에 갈 계획이라면 톈안문을 따라 걷다가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톈안문에 들어간 후 큰 광장을 지나면 고궁 매표소를 발견할 수 있다.

국기호위대

국기호위대의 훈련은 공공장소에서 진행된다. 톈안문 광장으로 가면 훈련 중인 이들을 볼 수 있다.

고궁

고궁은 명(明)나라, 청(淸)나라 시대의 황궁으로, 수차례의 복구 및 개조를 거쳐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징산(景山, 경산)공원

징산공원에서는 고궁의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중산(中山)공원 입구에 징산공원 후문으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다.

징산공원 입장료: 2위안(한화 약 335원)/인

정상에 다다르면 고궁의 전경이 보인다.

숭정제(崇禎帝)가 목매어 자진한 곳

명나라의 역사는 숭정제에서 끝난다. 그는 중국 역사상 최초로 자살한 황제다.

베이징의 거리

길을 따라 징산공원을 나오면 베이징의 큰 거리가 나온다.

798예술구

798예술구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아무래도 다채로운 예술전시회다. 하지만 비수기에는 전시회도 적은 편이다. 곳곳에 예술감이 넘치는 이곳에 있다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첸먼다제(前門大街, 전문대가)

첸먼은 쇼핑의 성지이니 천천히 구경하며 돌아다니는 것을 추천한다.

첸먼다제에는 전차길 2개가 놓여져 있는데, 위쪽에는 아직도 관광용 전차가 다닌다.

취안쥐더 오리고기 전문전(첸먼점)

[취안쥐더] 베이징 대표 브랜드로, 베이징 정통 오리구이를 사가거나 맛볼 수 있다. 오리구이 외에도 각종 베이징요리도 있다. 취안쥐더는 인기 폭발인 맛집이기 때문에 비수기더라도 오후가 되면 오리구이를 사러 오는 사람들이 줄을 잇는다.

베이징 오리구이는 한 마리당 140위안(한화 약 2만 3,500원)이며, 포장도 세심하다. 다오샹춘(稻香村)의 베이징 특산물도 맛이 좋다.

(번역:유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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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實習生(王銘楠),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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