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45, March 08, 2017
[인민망 한국어판 3월 8일] IMF(국제통화기금)는 지난 2월 19일 성명을 통해 몽골은 총가치 약 55억 달러의 원조자금을 받게 될 것이며, 그중 일부는 중국 중앙은행이 몽골 중앙은행과 150억 위안(약 22억 달러)의 통화 스와프 협정 재계약을 체결해 몽골정부의 수지 압력 완화 및 긴급 부채 상환을 도울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월 10일 저녁, 필리핀 남부 도시 수리가오에 백 년 만에 발생한 규모 5.9의 강진으로 100여 명이 다치거나 숨졌다. 중국 정부는 필리핀 정부의 재난구조활동 지원을 위해 100만 달러 긴급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이외에도 중국은 시리아에 두 차례의 무상원조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는 인도주의 물자 마련과 프로젝트 시행에 사용될 계획이다.
이는 중국 대외원조의 최근의 사례에 불과하다. 60여 년간 중국은 166개국과 국제기구에 4천억 위안에 가까운 원조를 제공했다. 지난해에만 해도 중국 정부는 각종 사업 및 물자 프로젝트 시행만 약 250개 원조했고, 2만 9천명의 인재를 교육시키고, 관리기술인원, 의료진과 자원봉사자 등 각종 해외원조 전문가 약 5천 명을 파견해 156개국과 지역 및 국제기구에 혜택을 주었다. 중국은 피지, 수리남, 에콰도르, 스리랑카 등 근 30개 국가와 국제기구에 50여 차례의 긴급 인도주의 원조를 제공해 국제사회의 찬사를 받았다.
중국의 대외원조는 ‘인프라 건설’에서 ‘민생건설’로 전환되고 있다. 장페이(張飛) 상무부 국제무역경제협력연구원 부연구원은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대외원조는 과거에는 체육관이나 정부빌딩 건설 등 대형공사 프로젝트에 비교적 많이 집중되었으나 최근에는 수원국의 경제발전과 민생개선에 더 많은 관심을 쏟아 수원국의 도로, 철도, 교량, 항구, 전력과 통신설비 건설을 도울 뿐 아니라 병원과 학교 건설, 농업기술 전수, 경제관리인재와 과학기술인재 양성 등을 돕고 있다고 말했다.
근래 들어 중국의 대외원조는 수원국의 경제사회발전 수요, 특히 산업화 수요 및 현지 주민의 생활 개선 수요에 더욱 접근하고 있다. “중국은 식량이 부족한 국가를 위해 농업기술 근로자를 양성했다. 해당 국가의 식량 생산량을 늘릴 수만 있으면 그곳에 체육관을 하나 짓는 것 보다 효과가 더 좋다”고 장 부연구원은 말했다.
류하이팡(劉海芳) 베이징대학 아프리카연구센터 부주임은 인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중국은 국내 산업 업그레이드 촉진, 국제 생산능력 협력 촉진, 중국 장비제조업 해외진출 추진에 힘쓰는 동시에 ‘일대일로’ 구상을 제기해 상호소통 연계를 촉진하고 있다면서 향후 중국의 대외원조는 이 두 분야의 업무와 중점적으로 결합될 것이라고 말했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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