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09:10, March 23, 2017
[인민망 한국어판 3월 23일] 최근 살만 빈 압둘아지즈 알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국왕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등 두 명의 중동지역 지도자가 잇달아 중국을 방문했다. 두 중동국가 지도자의 방중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다. 4년 전, 즉 중국 신지도부가 출범한 지 얼마 안돼 마흐무드 압바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거의 동시에 방중했다. 작년, 시진핑 주석은 새해 첫 순방국으로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이란 등 중동국가 3개국을 선택했다. 상술한 국가들은 모두 중동지역의 중요한 국가들로 상호 관계가 복잡하게 얽혀있지만 모두가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어 중국은 이들 국가와 대화가 통한다. 이는 중국이 중동에서 발휘한 건설적인 역할을 부각시켰다.
이런 건설적인 역할은 주로 3가지 방면에서 구현된다.
첫째, 경제무역 협력으로 중동지역의 발전을 촉진했다. 중동이 안고 있는 많은 문제들의 근원은 발전에 있고 출구 또한 궁극적으로 발전에 의존해야 한다. 중국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틀에서 중동지역 국가의 경제 발전을 도왔고 산업화 수준을 높였으며 인프라를 개선시켰다. 사우디 국왕의 방중 기간에 중국 지도자는 중국은 사우디가 ‘2030비전’을 실현하는 것을 지지하고, 사우디가 ‘일대일로’ 공동 건설의 글로벌 협력 파트너가 되는 것을 환영하며, 사우디 경제 다각화의 글로벌 협력 파트너가 되길 원한다고 밝혔다. 또 이스라엘 총리의 방중 기간에 중국 지도자는 중국은 이스라엘과 발전전략을 연계해 중국-이스라엘 혁신분야 협력을 중점적으로 펼치길 원하며, 중국-이스라엘 자유무역지대 구축을 둘러싼 협상을 서두르는 동시에 중국과 걸프협력위원회(GCC) 자유무역 협상에 박차를 가해 중국과 해당 지역의 경제무역 협력을 추진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둘째, 화해와 회담 촉진을 통해 중동지역의 안정을 추진했다. 중동 사무에서 중국은 한번도 ‘구경꾼’이 된 적이 없다. 중국은 중동의 평화와 안정에 적극 힘써 중동 관련 국가 간의 중재자와 조정자 역할을 하면서 중국 방안을 제시하고 각 측이 평화회담과 대화를 통해 갈등과 분쟁을 해결하도록 촉구했다. 가령 이스라엘 문제에서 중국 지도자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지도자가 ‘양국 방안’의 정확한 방향을 견지하고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면서 서로 마주보고 전진해 평화회담을 조속히 재개하고 추진하기를 촉구했다. 중국은 또 시리아 정부와 반대파의 협상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중동국가 지도자는 중국이 중동 평화 프로세스에서 발휘한 건설적인 역할에 대해 여러 차례 찬사를 표했다.
셋째, 교류와 상호학습으로 중동 지역의 대화에 힘을 보탰다. 이견을 불식하는 관건은 대화를 강화하는 데 있다. 중국은 중화문명과 아랍문명, 이슬람문명, 유대문명의 교류와 상호학습을 모색해 이를 중국과 중동지역 국가가 관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버팀목 중 하나로 삼았다. 중국은 중동, 아랍국가가 민족문화 전통을 수호하는 것을 굳건히 지지하고 특정 민족종교를 겨냥한 모든 차별과 편견을 배격한다. 동시에 중국은 상이한 문명, 문화, 종교의 상호존중, 화합공존을 추진해 문명, 문화, 종교의 다양성이 각국의 충돌과 지역 동요를 유발하는 도화선이 아닌 각국의 사회를 진보시키는 동력,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는 매개체가 되는 것을 굳건히 지지한다.
중국과 중동지역은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 한다. 중동지역은 거대한 발전 잠재력이 있고, 평화를 맞이할 희망을 품고 있으며, 중국이 더 큰 역할을 발휘하길 기대하고 있고, 중국과의 관계를 더 긴밀히 발전시키길 갈망하고 있다. 중동은 중국 외교의 총체적인 포석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 정치적으로 중동은 중국의 ‘대주변(大周邊)’에 위치해 중국의 중요한 전략 기반을 구성한다. 경제적으로 중동은 중국 최대의 해외 에너지 공급지이고 ‘일대일로’의 접점이자 핵심 거점이다. 안보상으로 중동국가는 국제 반테러 ‘전선’에 위치해 중국이 ‘삼고세력’(三股勢力: 테러리즘∙분리주의∙극단주의)을 척결하는 데 있어 중동 국가와의 협력은 불가분의 관계에 있다.
중국이 중동에서 점점 더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는 관건은 중국이 가진 독특한 우위에 있다. 첫째,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중국은 세계평화와 안정 수호의 직책을 맡고 있고, 유엔이 주도하는 중동문제의 중재 노력을 지지한다. 둘째, 중국은 발전에 힘쓰고 있으며, 중동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궁극적으로 발전 가속화에 의존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중동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협력상생을 촉진하길 원한다. 셋째, 중국은 중동에서 배타적인 이익을 모색하지 않았고 다른 대국과 패권을 다투지 않았으며 무리를 짓지 않았다. 반면 중국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고 각국이 상호간의 이견을 불식하도록 이끌었다.
이로 보아 중동에서 중대한 정치적, 경제적, 안보 이익을 가지고 있는 개도국으로서 중국이 향후 중동지역에서 점점 더 큰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할 것임은 명약관화하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해외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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