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신화망 09:43, April 11, 2017
[인민망 한국어판 4월 11일]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시종일관 정치적 해결은 시리아 문제의 유일한 현실적 출구라고 주장해 왔다면서 시리아의 미래는 시리아 국민이 자주적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질의응답 내용이다.
기자: 미국의 시리아 공습 후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9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IS(이슬람국가) 격퇴, 시리아에서 이란의 영향 축출, 바샤르 알 아사드 축출이 미국의 우선순위라고 밝혔다. 이는 앞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이 아사드의 지위와 앞날의 운명은 시리아 국민이 결정해야 한다고 말한 것과 모순된다.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화 대변인: 중국은 국제 관계에서 줄곧 무력 사용을 반대했고, 각국의 주권과 영유권은 수호와 존중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중국은 시종일관 정치적 해결이 시리아 문제의 유일한 현실적 출구라고 생각한다. 시리아의 미래는 시리아 국민이 자주적으로 결정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시리아 국민이 자국 발전의 길을 선택한 것을 존중해 주어야 한다. 중국은 국제사회 관련 당사국과 함께 시리아 문제의 조속한 정치적 해결 실현을 추진하길 원한다.
기자: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팰런 영국 국방부 장관은 9일 성명에서 시리아 정부의 주요 지지자는 러시아이며, 대리인으로서 러시아는 화학무기 사건 사망자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면서 러시아는 약속을 이행하고 아사드 정권의 화학무기 비축을 영구적으로 폐기해 유엔 평화 프로세스에 완벽하게 참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중국의 입장은?
화 대변인: 중국은 어떤 국가나 기구, 어느 누가 어떠한 상황이나 어떠한 목적에서라도 화학무기를 사용하는 것을 일관되게 반대한다. 우리는 유엔 유관기관이 화학무기를 사용했거나 사용 의혹이 있는 사건에 대해 독립적이고 전면적인 조사를 진행하는 것을 지지한다. 관련 결론은 반드시 정확한 증거를 기초로 역사와 사실의 검증을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이라크, 리비아 등 문제의 역사적 교훈을 받아들여야 한다.
중국은 국제 관계에서 무력 사용을 반대해 왔음을 재차 표명한다. 급선무는 정세가 더 악화되는 것을 막아 어렵게 이루어진 시리아 문제의 정치적 해결 프로세스를 지키는 것이다. 유관 국가가 안보리 상임 이사국의 책임을 확실히 지고 국제 평화와 안보 수호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4월 11일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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