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01월 08일 22면] 도요타자동차와 닛산자동차가 7일 발표한 데이터에 따르면, 2012년 두 회사의 중국 내 신차 판매량이 작년에 비해 각각 4.9%, 5.3%씩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2003년 합자회사 설립 후 중국시장에 정식으로 진출한 이래 처음으로 경험하는 마이너스 성장으로 이 두 기업 외에 다른 일본계 자동차회사들도 중국 내 판매량이 줄어들었다.
2012년 도요타의 중국 내 신차 판매량은 약 84만 대로 작년에 비해 4.9%, 닛산의 경우는 판매량이 약 118만 대로 5.3%, 혼다는 판매량이 약 59만 9천 대로 3.1%, 마쯔다는 판매량이 약 18만 7천 대로 12.9%씩 각각 감소하였다. 판매감소의 주요 요인은 일본정부의 중국 댜오위다오(釣魚島) 불법 국유화로 인한 중일 관계 악화와 중국 국민들의 자발적인 일본제품 불매운동으로 분석된다. 일본 언론은 일본계 자동차의 중국 내 판매량이 주춤한 회복세를 보이기 때문에 중국 내 자동차 생산력 확대와 수출전략 등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하였다.
류쥔궈(劉軍國)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