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0개省 상반기 GDP 증가속도 전국 7.6% 상회
16:14, July 29, 2013
[<경화시보(京華時報)>] 7월 27일 칭하이(靑海)를 제외한 전국 30개 성(省)이 상반기 경제통계데이터를 발표했다. 대다수 성의 GDP 증가속도는 작년 동기대비 하락했지만 여전히 7.6%를 상회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보고’를 통해 중국이 경제구조전환 업그레이드라는 중요한 시기에 지방 경제성장이 큰 부담에 직면한 것을 알 수 있다. 업계인사는 현재 과도한 경기부양정책을 내놓기엔 부적합하지만 안정적이고 건전한 통화재정정책을 지속하고 구조조정과 안정적 성장의 관계를 잘 파악해 거시경제에 ‘미온적 자극’ 정책을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30개의 성에서 상반기 GDP가 최대인 곳은 여전히 광둥(廣東)성으로 28465.92억 위안(약 515조 원)이었다. 2위는 장쑤(江蘇)성, 3위는 산둥(山東)성이었으며, 각각 27604억 위안(약 499조 원)과 25958.2억 위안(약 470조 원)으로 집계되었다. 이들 3개 성의 GDP는 평균 2조 위안(약 362조 원) 이상이며, 3개 성의 합계는 전국총량의 1/3을 차지했다.
꼴찌를 차지한 시짱(西藏)의 GDP는 329.59억 위안(약 6조 원)으로 나타났다. 칭하이성의 작년 상반기 GDP는 797.59억 위안(약 14조 원)으로 올해도 작년에 이어 끝에서 두 번째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다수 성은 전체적으로 안정세를 띄어 올 상반기 전국의 경제동향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증가속도는 전월에 비해 평균적으로 둔화세를 보였다. 잠정집계에 따르면, 1분기와 비교해 증가속도는 6개 성은 상반기 GDP 증가속도와 같았고, 10개 성은 하락했으며, 상승한 곳은 닝샤(寧夏) 한 곳으로, 상승폭은 0.4%인 것으로 나타났다. 각 성 GDP의 동기 대비 증가속도 하락세 또한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단기적으로 ‘대대적 자극’ 정책 필요치 않아
쭤샤오레이(左小蕾) 인허(銀河)증권 수석총재컨설턴트는 경제성장둔화 추세는 향후 몇 개월 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국무원이 지속적으로 경제구조개혁을 강화할 방침을 확실히 함으로써 경제성장둔화에 대한 인내심이 다소 상승하긴 했지만 이것이 경제성장이 무제한적으로 둔화되는 것을 방임한다는 의미는 아니며, 안정적 성장과 구조개혁 간에 밸런스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우한(武漢)대학 수리(數理)경제와 수리금융학과의 쩌우웨이(鄒薇) 주임은 현재 경제운행에서 심한 경기과열이나 급랭의 위험한 조짐은 아직까지 나타나지 않았지만 구조조정과 개혁촉진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단기적으로 대대적인 자극정책을 내놓을 필요는 없지만 안정적이고 건전한 통화정책과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화폐저장량의 유동을 통해 재정자금을 활성화하고 과도한 생산능력을 해소해 수출입무역 상승을 촉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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