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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핫이슈어…PM2.5, 사치 줄이기, 귀향공포증

10:59, February 17, 2013

[<인민일보> 02월 16일 04면] 환경을 위해 폭죽 사용을 줄이고 음식물을 남기지 않는 식사자리를 만드는 등. 뱀띠 해 설 연휴를 보내는 새로운 문화가 생겨나고 있다. 또한 젊은층들은 자신들이 고향에 돌아가길 꺼려하는 마음을 가족들이 이해해 주기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핫이슈어 1: 폭죽과 PM2.5

세밑에서 설, 그리고 음력 정월 5일까지, 베이징, 상하이 등지의 PM2.5 관측 치수는 잠깐 동안 폭발적인 수치를 보이기도 하였으나 사람들의 체감상으로는 이번 설에 대문 앞에서 전통적으로 벌여오던 폭죽 놀이가 크게 줄어들었음을 체감할 수 있었다.

설 전에 많은 행정 기관 및 공공 기관들이 폭죽을 적게 터트려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통계에 따르면 계사년 설날 오전에 베이징 시 전체에서 수거한 폭죽 잔해물은 1586톤 정도로 2012년보다 155.61톤 줄어 들어 동기 대비 9% 감소세를 기록하였다. 상하이시도 역시 마찬가지로 설날 아침에 수거한 폭죽 잔여물이 700여 톤에 그쳐 용띠 해인 작년보다 두 배 가까이 감소하였다.

핫이슈어 2: 음식 남기지 않기 운동

뱀띠 해 세밑, 중앙 정부에서 지방 행정기관까지 모두 절약을 외치면서 많은 사람들이 명절 식사자리에서도 음식 남기지 않는 습관을 실천하기 시작했다.

‘음식 남기지 않기 운동 나부터 실천하기, 한 톨의 쌀이라도 버리지 말자’라는 슬로건에 따라 최근에는 웨이보와 여러 커뮤니티에서도 깨끗이 비워진 접시 인증 사진을 올리는 것이 유행처럼 되고 있으며 전통 중국식 ‘남기기’ 문화에 NO!를 외치고 나섰다.

핫이슈어 3: 선물 사치 줄이기

올해는 장사가 작년보다 안 되는 편으로 고급 술, 담배, 그리고 ‘애플’의 세트 구매가 적어졌을 뿐만 아니라 가격을 문의하는 손님 자체도 적어진 편이라고 선물 리싸이클 센터의 장 사장이 밝혔다. 이미 지난 1월부터 선물 리싸이클 시장이 얼어붙기 시작하면서 지난 십 년 동안 설에 고향에 가지 못했다는 그는 올해엔 고향에 내려가 설을 보내기로 정했다고 덧붙였다.

술, 담배 시장 역시 침체되어 마오타이(茅臺) 회수 가격이 500위안을 줄었으며 전문적으로 공적인 세밑 식사자리에 배송되는 선물 시장 역시 세밑 식사 예약 취소와 사치 줄이기 운동이 벌어지면서 타격을 받았다.

핫이슈어 4: 집에 가기 두려운 사람들

설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는 일은 많은 젊은이들이 유일하게 전통을 지키는 풍습이 되어버렸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도시로 나와 일하는 노동자들도, 대학생들도 혹은 성공한 직장인들도 고향에 내려가 친지들과 함께 설을 쇠기를 바라고 있다. 그러나 젊은이들이 집에 내려가서 어른들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일은 때로는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에게 귀향 부담이라는 정서가 생겨나고 있는 것이다.

한 포털 사이트에 따르면 네티즌들이 설에 고향에 가서 어른들에게 가장 듣기 싫어하는 10가지 질문 중, “사귀는 사람 있니? 언제 결혼할거니?”가 1위를 차지하였으며 두 번째는 “기말고사 몇 등 했니?”, “작년에 얼마나 벌었니?” 등의 순위였다.

명절 때마다 결혼을 재촉하는 분위기는 젊은 사람들이 설에 집에 가기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결혼도 두렵고 지금은 집에 가는 것도 두렵다고 밝혔다. 도처에서 부담만 주고 아무도 이해해주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저우루이(周蕊), 쉬샤오칭(許曉靑), 완이(万一) 기자

Print(Editor:轩颂、赵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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