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동영상] 한국 폐식용유 어떻게 처리되나?

  12:40, May 23, 2014

[동영상] 한국 폐식용유 어떻게 처리되나?
폐식용유를 재활용해 바이오디젤의 원료가 만들어지고 있다.

       

[인민망 한국어판 5월 23일]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 나온 치맥은 한국인들이 즐겨 먹는 야식 거리다. 치킨이나 음식을 튀긴 후 발생하는 폐식용유는 한국에서 연간 27만 톤이 발생한다. 이 많은 한국의 폐식용유는 어떻게 처리되는 것일까?

한국 폐식용유의 주요 발생장소는 대형음식점, 패스트푸드 등 대량의 식용유를 사용하는 업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 가정은 전체 발생량의 1.3% 수준인 3,593톤에 불과했다.

폐식용유는 식용으로는 가치가 없지만 비누나 바이오 디젤로 재활용할 수 있어 한국에서는 돈을 받고 업체에 팔 수 있다. 폐식용유 수거업체는 15ℓ당 8천 원~만원 정도를 주고 기름을 매입한다. 이 덕분에 전체 폐식용유 발생량의 60%인 16만 톤은 자원으로 재활용된다.

일반가정과 소형음식점의 경우 정부의 적극적인 홍보와 권역별 수거 체계 활성화로 회수율을 높이고 있다.

서울시 이태홍 재활용기획팀장은 “단독주택과 음식점의 (폐식용유) 수거를 위해 전문업체와 별도의 수거협약 MOU를 지난해 5월에 체결했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눠서 5개 업체와 수거협약을 했고, 동물성 기름은 서울시 전체를 지원할 수 있는 1개의 큰 전문업체와 협약을 해서 서울시는 총 6개 업체와 권역별 수거위탁 협약을 맺어 수거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폐식용유 불법투기에 대해 이 팀장은 “폐기물관리법 25조에 의해 무단 불법 배출을 할 경우에 법에 의해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라고 말했다.

중간 수거업체는 식당이나 가정에서 거둔 폐식용유를 정기적으로 수거해간다. 이후 폐식용유는 자원으로 다시 태어난다. 주로 바이오디젤로 활용되며 공업용 유지로 재활용되는 경우 비누나, 페인트의 원료, 절삭유(切削油)로 재탄생한다. 사료용 유지의 경우 배합 사료의 원료인 단미사료(單味飼料)로 활용하기도 한다. 바이오디젤은 경유와 혼합해 자동차 연료로 사용하거나 난방연료로 사용된다.

전문 재활용업체에서 폐식용유가 바이오디젤로 탄생하는 과정은 간단하다. 상태에 따라 분류해 모인 기름은 80~90℃까지 가열해 정제를 거친다. 이후 여과지를 이용해 불순물을 걸러내고 대형 탱크에 보관해 침전과정을 거친다. 이 원료는 메탄올과 촉매와 결합해 친환경적인 연료로 재탄생한다.

동물성기름이나 치킨을 튀길 때 나오는 불순물은 간단한 과정을 거쳐 동물용 사료로 재탄생한다.

폐식용유 재활용 업체인 ㈜미래유지 김성철 대표는 “(폐식용유) 재활용은 크게 3가지로 할 수 있다. 바이오디젤, 동물 먹이로 쓰는 사료용 유지, 비누나 페인트 원료로 쓰는 공업용 유지로 재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자손들을 위해서도 해야 될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고 (재활용 기술이) 발전될수록 나라가 선진국으로 갈 것으로 생각하고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준다면 동반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바이오디젤은 경유와 비교하여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78%나 감소하여 매우 유익한 에너지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전체 폐식용유 중 12만 1천 톤이 바이오디젤로 활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올해 5,430개의 폐식용유 수거용기를 제작해 배부하는 등 폐식용유 재활용 체계를 구축해가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으로 폐식용유 수거율을 2016년에 8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배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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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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