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중국서 꾸준한 인기몰이 ‘한국가요’ 인기비결은?

  17:11, June 13, 2014

중국서 꾸준한 인기몰이 ‘한국가요’ 인기비결은?
슈퍼주니어는 2005년 데뷔 후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남성댄스그룹이다.

[인민망 한국어판 6월 13일] 1990년대 HOT, 안재욱 등 1세대 한류 가수부터 최근에는 동방신기, 엑소에 이르기까지 한국 대중 가수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싸이는 ‘강남 스타일’로 중국은 물론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고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빅뱅, 엑소 등 남성댄스 그룹은 데뷔부터 현재까지 수년간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이 이웃 나라 한국 가요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 전문가는 양국 전통 사상의 공통점에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 대중가요 전문가 한국경제신문 유재혁 기자는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 있는 음악은 서구에서 유행하는 팝뮤직인데 K-POP은 그것을 한국적으로 소화한 것”이라며 “한국은 중국에서 받아들인 유교사상을 K-POP에 가미해서 덜 공격적으로 보이게 해 중국이나 아시아권에서 잘 먹히는 콘텐츠가 됐다.”고 설명했다.

과거에는 중국 현지공연과 음반 발매 등으로 인기를 끌던 한국가요계는 최근에 대형기획사들의 대규모 마케팅과 다양한 매체 출연으로 활동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걸그룹 소녀시대는 최근 장쑤 위성TV의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고 가수 비는 중국 영화 홍안로수(红颜露水)의 주연으로 발탁됐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아이돌 그룹 갓세븐(GOT 7)은 홍콩 국적의 멤버를 선발해 중화권 진출을 노리고 있다.

한국 가수들의 성실한 태도와 매너도 중국인의 마음을 흔들었다.

한국 가요를 즐겨 듣는 중국인 공(孔) 씨는 “슈퍼주니어는 춤을 잘 추고 노래도 잘 부르고 헌신적인 직업 정신이 보인다.”며 “무대나 뮤직비디오, 행사에서 슈퍼주니어는 아주 좋은 직업 정신을 보여줬고 팬에 대한 태도도 아주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빅뱅을 제일 좋아한다는 중국인 서(徐) 씨는 “빅뱅은 팬들과 아주 친하다. 한 그룹으로써 중간에 잠깐 각자 일을 했지만, 지금까지 같이 버텨오고 무대 복귀도 했다. 한국 스타들은 멋있을 뿐만 아니라 노력하는 모습도 많이 보이고 작곡, 작사를 직접 해 보기가 좋다.“라고 말했다.

중국은 세계가 주목하는 최대 시장이지만 한국가요계가 진출하기에는 쉽지 않았다. 중국 연예 업계의 산업화 속도가 더디고 문화콘텐츠 산업의 다양한 규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음원 판매는 예상보다 적었고 공연 외에는 실질적인 수익 모델을 찾기도 어려웠다.

하지만 한국 가요계는 현지화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중국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전파하는 방식으로 성공을 가져왔다. 그리고 우수한 자원을 꾸준히 발굴, 교육하는 대형 기획사들의 노력에 한국 가요는 중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배준기 기자


【1】【2】

(Web editor: 实习生, 趙宇)
微信二维码图片(韩文版)

포토뉴스

더보기
  • 정치
  • 경제
  • 사회
  • 논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