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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네수엘라 전면적 전략파트너 관계로 격상

  17:08, July 22, 2014

中-베네수엘라 전면적 전략파트너 관계로 격상

[인민망 한국어판 7월 22일] 현지시간 7월 20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우호적이고 허심탄회한 분위기 속에서 양국 관계 및 양국의 공통 관심사에 관한 의견을 심도 있게 교환하고, 많은 부분에서 의견을 같이 했으며, 양국 관계를 전면적인 전략 파트너 관계로 발전하여 더 많은 부분에서 협력을 강화한다는 데 동의했다.

마두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의 베네수엘라 국빈 방문을 따뜻하게 맞았으며, 이번 방문으로 양국의 협력을 심화 및 확대하기를 기대하고, 양국 관계 수준을 제고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중국과 베네수엘라는 상호 신뢰하는 친구 관계이자 상호 공동 이익을 추구하는 파트너 관계이다. 우리는 베네수엘라 우고 차베스 전 대통령이 양국 관계의 발전에 중요한 공헌을 했던 것을 기억하고 있으며, 마두로 대통령이 계속해서 중국과의 우호 정책을 견지하는 것에 감사한다. 양국 수교 40주년 시기에 양국 관계는 선대의 유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었다. 우리는 양국 관계를 전면적인 전략 파트너 관계로 발전시키는 데 뜻을 같이 하며, 전략적으로 상호 신뢰하고 전면 협력하며 상호 공생하고 공동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4개 제안을 내놓았다.

첫째, 대세를 파악한다. 양국 정상은 빈번한 접촉을 유지하여 양국 정부, 정당, 입법기관의 교류를 강화하고, 전략적 계획을 강화하며, 정치적 신뢰를 심화하고, 양국의 핵심 이익과 관련되는 문제에서 지속적으로 상호 지원한다.

둘째, 실효에 치중한다. 양국 협력의 ‘정층설계(頂層設計, 최고위층 방안)’를 강화하여 뜻한 바를 진취적으로 과감히 개척하며, 실무를 고효율적으로 순차 진행하고, 상호 이익을 견지하며, 이익의 융합을 심화하고, 금융과 투자를 엔진으로 삼고, 에너지 협력을 주축으로 삼는 등 여러 개의 ‘수레바퀴’를 동시에 돌린다. 양국은 융자협력기구를 잘 이용하여 광업, 인프라 건설, 과학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농업시범단지 건설에 조속히 착수한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에 대한 위성기술 양도 사업을 확대하고자 하며, 실력 있는 중국 기업들이 베네수엘라 경제특구 건설에 적극 참여토록 할 계획이다.

셋째, 교류를 넓힌다. 양국 수교 40주년을 기점으로 하여 문화, 교육, 관광, 언론매체의 협력을 촉진하고, 양국 민심의 우호적 기초를 단단히 다진다.

넷째, 전체적 국면에 착안한다. 양국 관계를 중국-라틴아메리카 관계의 전체적 국면에 두고, 개발도상국의 단결 협력 및 세계 평화 발전의 전체적 국면에서 계획한다. 중국 측은 마두로 대통령이 브릭스-남미국가 정상 대화 및 중국-CELAC 정상회담에 참석해 중요한 의견을 제시한 것에 감사한다. 중국은 베네수엘라와 같이 중국-CELAC 포럼을 구축하는 등 중국과 CELAC의 전반적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 양국은 글로벌 경제 정비, 에너지 안보, 기후변화 등 국제 사무에 대해서도 협조를 강화할 것이며, 개발도상국의 목소리를 국제사회에 더 많이 전달하여 국제질서가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할 것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와 중국은 정치적 신뢰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많은 주요 문제에서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의 유구한 역사 문화를 좋아하고,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업이 이룩한 위대한 성과에 대해 탄복하며, 중국이 세계 평화와 발전을 위해 더 큰 역할을 하리라 믿는다. 우리는 차베스 전 대통령의 염원을 이어 받아 중국과의 전면적 협력을 전략적으로 강화할 것이다. 나는 시진핑 주석이 내놓은 제안에 동의하며, 시진핑 주석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면서 양국 관계를 추진하고자 한다. 베네수엘라는 중국 기업이 베네수엘라에 투자해 석유화학산업과 경제특구개발 등 사업에 동참하는 것을 환영한다. 또, 시진핑 주석이 며칠 전 중국-CELAC 정상회담에서 제시한 양자(중국-CELAC, 이하 동일)의 전반적 협력 강화에 대한 주장과 조치는 이정표적 의미를 가지며, 장차 양자의 공동 발전 촉진에 유력한 작용을 할 것이다. 베네수엘라는 중국-CELAC 포럼의 구축을 지지하며, 이것이 양자 관계에 적극적으로 공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공통 관심사인 지역 문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의 현재 상황에 대해 시진핑 주석은 “최근 팔레스타인-이스라엘 사태로 우려된다. 가자지구 총돌로 많은 민간인이 사망한 것에 대해 중국은 아픔을 느끼고 있으며, 이를 엄중하게 처리해야 할 것이다. 중국은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 양국에 대해 분쟁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은 UN 및 지역 국가와 아랍국가연맹의 관계를 중재하는 데 지원하고 있으며,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정의 사업을 항상 지지하고 있다. 평화회담은 양국의 평화를 실현하는 유일하고도 올바른 방법이며, 관계자들은 어려움을 극복하여 조속히 회담을 재개해야 한다. 중국은 계속해서 양국 분쟁의 해결과 지역 평화 수호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담이 끝난 후 두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시진핑 주석은 “전면적인 전략 파트너 관계의 수립은 양국의 공통된 의지이며 양국과 양국 국민의 이익과도 일치한다. 양국은 이 회담을 기점으로 양국의 우호적인 협력을 부단히 발전시켜 새로운 생기와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두로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과 전반적이고 심도 있으며 우호적인 회담을 가졌다. 양국 협력 발전 및 양자 협력 추진에 관해 뜻을 같이 했다. 베네수엘라는 차베스 전 대통령이 개척한 길을 따라 중국과의 전면적인 전략 파트너 관계를 계속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번역: 김선민 감수: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일보> 07월 22일 0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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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轩颂,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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