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8:18, September 25, 2015
[인민망 한국어판 9월 25일] 시진핑 국가주석이 24일 워싱턴 블레어하우스에서 오바마 대통령과 중미 정상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3시간에 걸친 회담을 통해 국가통치 및 중미관계 등의 중대한 공동 관심사안을 놓고 의견을 나누었다. 조 바이든 미국 부통령과 존 케리 국무장관 등도 자리에 함께했다.
시진핑 주석은 2013년 6월에 가진 ‘서니랜즈 회담’에서 양국의 공동 노력으로 신형 대국관계 구축을 위한 합의에 도달했고, 작년 11월 오바마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 당시 잉타이(瀛台)에서도 또 한번 긴 회담을 가졌었다며, 이같은 심도 깊은 논의는 중미 관계의 발전에 방향을 제시하는 동시에 동력을 제공하게 된다고 언급했다.
시진핑 주석은 개혁개방은 중국의 기본국책이자 향후 중국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동력이라며, 중국의 개방문은 영원히 닫히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 중국에 진출하는 외국기업들은 더욱 개방적이고, 투명하고 완화된 조건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평화발전의 길을 걷는 것은 중국의 전략적 선택으로 역사, 현실 및 미래에 대한 객관적인 판단을 통해 도출한 결론이며, 자국의 주권, 안보 및 발전이익 또한 굳건하게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주석은 또 중국은 현행 국제시스템의 동참자, 건설자, 공헌자인 동시에 수익자라며, 현행 국제시스템의 개혁과 개선은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닌 기존의 것을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리고 중국이 제안한 ‘일대일로’,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방안 모두 개방, 투명, 포용을 바탕으로 관련 국가의 경제 발전을 통해 일자리 창출, 빈곤 감소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미국을 포함한 관련 국가의 적극적인 참여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은 중국의 평화적 궐기를 환영한다며, 안정적이고 번영의 중국은 중국인의 이익에도 부합할 뿐만 아니라 미국과 국제사회 이익에도 부합하다고 언급했다. 미중 양국은 기후변화 문제에서 성공적인 협력을 전개했고, 아프리카 에볼라 전염병 방지에도 함께 나섰으며 이는 양국의 협력이 글로벌 도전과제에 공동 대응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세계는 다극화 추세로 나아가고 있고, 중국 등 신흥국가들의 국제 시스템 내 발언권과 대표성이 제고되고 있으며, 미국은 중국이 국제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시진핑 주석은 또 중미 양국은 고위층 간 전략적 상호신뢰를 증진해야 한다며, 태평양은 충분히 크기 때문에 중미 양국의 발전을 모두 수용할 수 있다고 여러 차례 말한 바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미 간 비충돌과 비대립을 비롯해 상호존중, 협력윈윈을 실현하는 것은 중국 외교정책의 우선 방향이고, 양국 간에 일부 이견도 존재하지만 중미관계의 전체적인 구도 안에서 본다면 양국의 공동 이익은 이견을 훨씬 넘어서기 때문에 양국 간 협력은 시종일관 대세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국과 신흥대국이 반드시 ‘투키디데스 함정’에 빠지게 된다는 것에 동감하지 않고, 대국 특히 미중 간에는 최대한 충돌을 피해야 한다며, 양국은 이견을 잘 제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을 뿐 아니라 양국 간의 경쟁 또한 건설적이고 긍정적인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25일에 회담을 열어 또 한 차례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번역: 조미경)
원문 출처: 인민망(人民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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