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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는 도시 그 자체가 관광지입니다”
리빈청 상해시 여유국 국제여유촉진처장 방한

  10:42, November 02, 2015

“상해는 도시 그 자체가 관광지입니다”
리빈청 상해시 여유국 국제여유촉진처장 방한

리빈청 상해시 여유국 국제여유촉진처장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한국을 방문했다. 리빈청 처장은 여행업에 종사한 지 35년 정도 된 업계 전문가이며, 현재 상해시 여유국에서 실무적인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10년에는 상해엑스포 티켓 마케팅 책임자로 활동하는 등 뛰어난 경력을 자랑하며 상해의 마케팅을 전 세계적으로 관장하고 있다. 리빈청 처장은 한국에 머물러있는 5일 동안 상해를 홍보하는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앞으로도 상해를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해 홍보와 마케팅에 주력할 계획이다. 리빈청 처장을 본지 단독으로 만났다.

<송유진 기자> [email protected]

Q. 상해는 어떠한 여행지인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요소는 무엇인가.

상해는 국제 대도시로 불리며, 동시에 훌륭한 도시 관광지이고 문화적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여행지다. 보통 여가를 즐긴다고 하면 바다를 연상한다. 하지만 상해에서는 이와는 다른 느낌의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박물관, 공연, 패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문화적 이벤트가 끊이지 않는다. 상해를 방문하면 문화적인 여가를 만끽할 수 있다.

상해는 워낙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 가지로 어필할 수 있는 요소를 설명하기에는 좀 어려운 측면이 있다. 상해는 그 자체로서 관광객들에게 충분히 어필될 수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상해시 여유국 또한 상해 자체가 가진 매력을 늘 강조하고 있다.

Q. 중국, 그 중에서도 상해는 한국인이 해외여행을 갈 때 처음으로 선택하는 지역 중 하나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상해로의 자유 여행도 굉장히 많아지는 추세인 것 같다. 상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중 한국인은 어느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가.

상해를 방문하는 관광객들 중에서 한국인 여행객들은 약 8%를 차지하고 있다. 1년을 기준으로 보면 70만 명 정도로, 꽤 많은 한국인들이 상해를 방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은 10% 정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체 관광객 중에서 1위를 차지한다. 최근 2년 동안 일본인 관광객 숫자가 줄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일정한 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은 일본의 뒤를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상해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더욱 증가할 것이다.

Q. 상해를 홍보하기 위한 특별한 마케팅 전략이 있는가.

상해시 여유국은 마케팅 방법에 대해서 항상 고민하고 신경을 쓰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세세한 부분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관광지에 대한 자료를 외국인들에게 나눠줄 때, 잘못됐거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을 알려주면 상해시 여유국 측에서 바로 수정에 들어간다.

이렇게 마음을 다해서 일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다. 더 나아가서는 상호 간에 더 깊이 이해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당장 눈앞에 있는 것만 보는 게 아니라 장기적인 것을 보면서 교류하고 협력하려 한다.

그래서 상해를 방문하는 한국인 관광객의 비율을 어느 정도까지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하지 않았다. 장기적으로 꾸준히 교류하는 것이 곧 우리의 목표라고 할 수 있다.

Q. 이번 방문의 목적에 대해서 알려 달라.

이랜드그룹과 한중 문화 교류 차원에서 프로모션 활동을 진행했다. 하나는 송파 가든파이브 NC 백화점에서 진행한 상해 홍보전이다. 전통악기 공연단의 공연, 한국인 MC가 진행하는 이벤트, 상해 타워 홍보 이벤트, 상해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상해 여행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이뤄졌다. 또한 새로 오픈되는 상하이 타워(Shan ghai Center)와 이랜드 그룹 간 업무 협약도 체결됐다.

이미 이랜드 그룹과 교류를 해왔으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을 잘 아는 기업이 바로 이랜드 그룹이라고 생각했다. 상하이 타워와 이랜드 그룹은 각자가 가진 역량을 발휘해 서로 긴밀하게 협력할 예정이다.

Q. 중국인 관광객들이 전 세계를 점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이 더욱 성장하기 위해서 어떻게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문제가 해결되면 될 것 같다. 우선 하나는 중국의 1인당 GDP 숫자가 1만 불에 가까워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은 6천 불 정도에 머물러 있다. 아무래도 GDP가 증가하면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두 번째는 연차 제도다. 중국에서 연차 제도가 아직 완전하게 자리 잡지 않았다. 일이 많고 윗사람들이 쉬지 못하니 직원들도 쉬지 못하는 그런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 연차 제도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마음껏 쓰지 못하니 특정 휴가 기간에 사람들이 몰릴 수밖에 없다.

현재 중국 차원에서 휴가 제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중이다. 아마도 5년 안이면 이런 문제들이 모두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2020년 정도가 되면 중국 아웃바운드 시장이 제 2의 전성기가 될 정도로 크게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한다.

>>상하이 타워와 이랜드 업무 협약 체결

지난 4일 상하이 타워(Shanghai Center)와 이랜드 그룹이 이랜드 리테일 신촌 사옥에서 MOU를 체결했다.

상하이 타워는 오는 7월에 오픈될 예정으로, 앞으로 이랜드 그룹은 상해 중심을 한국에 소개하는 데 창구의 역할을 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이랜드 그룹은 중국 상해시 여유국과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 당시 한국을 방문한 상해시 여유국 방문단은 NC백화점에서 이랜드와 상해 여유국이 공동 개최한 홍보 프로모션을 직접 참관했다.

>>상하이 타워(Shanghai center)

상하이 타워는 총 높이 632미터로 상해에서 최고 높이를 자랑한다. 세계 초고속 엘리베이터로 118-119층에 위치한 상하이 타워 전망대에 도착하면 도시 전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으며, ‘스카이 시티’의 독특한 분위기도 직접 느낄 수 있다. 125-126층에 위치한 damper쇼는 구름 위에서 특별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상하이 타워는 앞으로 상하이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상하이 타워 주소 : 상하이시 푸동신구 인청중루 501번지 

(Web editor: 實習生,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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