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중국 영화, 한국 영화관 ‘상주’

출처: 인민망 한국어판  10:34, April 06, 2016

중국 영화, 한국 영화관 ‘상주’
4월 1일, 서울 중국문화센터, 서울 종로구청 및 동양예술극장이 협력해 개설한 한국 첫 중국영화 상설영화관이 정식으로 개관했다.

[인민망 한국어판 4월 6일] 한국 서울의 대학로는 한국 문화의 메카로 많은 젊은이들이 찾는 핫플레이스이다. 봄 기운이 완연한 4월, 중국 영화 전문 상영극장이 이 문화의 메카에 오픈했다. 최근 중한 양국의 다양한 문화교류행사가 활발히 펼쳐지면서 K팝(K-POP)과 영화•드라마가 중국에서 유행을 구가하는 동시에 중국 영화도 한국인의 사랑을 점점 더 많이 받고 있다. 중국영화 상설 상영관의 개관은 중한 민간 문화교류를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4월 1일, 서울 중국문화센터, 서울 종로구청 및 동양예술극장이 협력해 개설한 한국 첫 중국영화 상설 상영관이 정식으로 개관했다. 영화관은 동양예술극장 2관, 3관에 마련되었다. 중국 장이머우(張藝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붉은 수수밭(紅高粱)’과 한국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중한 합작영화 ‘미스 히스테리(我的早更女友, 내 여자친구는 조기갱년기)’가 개관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야반가성(夜半歌聲)’, ‘착요기(捉妖記)’, ‘미인어(美人魚)’ 등 우수한 중국 국산영화들도 많은 한국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중국영화 정기 무료 상영회

382석의 좌석이 마련된 영화관에서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하루 2회(오후 2시, 4시), 연간 100편의 중국 영화를 무료로 상영할 계획이다.

개관 당일 상영된 2회의 영화에 많은 한국 관객들이 찾아 티켓수령처는 일찌감치 장사진을 이뤘다. 이들 중에는 젊은층들이 대다수를 이뤘고 많은 인근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들도 있었다. 상영관은 관객들로 빈 자리가 없었다.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인 한 대학생은 ‘미스 히스테리’를 본 후 영화 내용이 재미있고 자막 번역도 아주 자연스럽다고 기자에게 말했다. 중한 합작 로맨스 영화뿐만 아니라 ‘붉은 수수밭’을 찾은 관객도 많았다.

중한 영화 합작 전망 밝아

협력협정에 따르면 종로구청은 중국 영화 전용 영화관 프로젝트에 문화정책과 영화상영 심사보고 수속 분야의 지원을 제공하고 홍보 보도를 책임진다. 서울 중국문화센터는 중국문화부 대외문화연락국이 판권을 보유한 우수한 중국 영화를 제공하고 중국어 자막을 한국어 자막으로 번역하는 것에 협조한다. 동양예술극장은 주관측으로 중국영화 상설영화관에 영화를 무료로 상영하는 전문 장소를 제공하고 장기 운영과 관리 및 한국어 자막 제작 작업을 책임진다.

중국 영화를 전문적으로 상영하는 영화관 외에 2년에 한 번 한국에서 열리는 ‘중국영화제’도 한국인이 중국 영화를 접하는 중요한 창구이다. 개최 시간이 길진 않지만 상영 기간의 영화티켓은 구입하기가 어렵다.

‘중국영화제’ 운영을 맡고 있는 한국 CJ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인터뷰에서 2006년 제1회 ‘중국영화제’가 한국에서 열리고 나서 이 영화제는 양국의 최신 영화를 소개하는 중요한 무대가 되었다고 소개했다. 60편이 넘는 중국 영화가 이 무대를 통해 한국에 진출해 많은 한국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중국 영화가 한국에 진출해 양국간 교류가 계속 심화됨에 따라 ‘한중 합작영화’도 한국 영화계의 중요한 화제가 되었다. 적응기를 겪고 난 후 중한 합작영화에도 많은 성공 사례가 나타났다.

최근 ‘랑야방(瑯琊榜)’ ‘무미낭전기(武媚娘傳奇)’ 등 중국 드라마가 한국 젊은 계층에서 인기몰이를 했다. 이로 볼 때 중국 영화도 한국에서 많은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중국 영화의 제작수준이 점점 높아짐에 따라 중국 영화가 한국 시장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믿는다. (번역: 이인숙)

원문 출처: <인민일보> 4월 5일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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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 editor: 劉玉晶, 樊海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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