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6  中文·韓國

외교부 “일본의 공개적 대화거부는 위선 드러낸 것”

  18:02, December 03, 2013

[<인민일보> 12월 3일 03면] 훙레이(洪磊) 외교부 대변인은 2일 베이징에서, 일본은 항상 대화의 문을 열어두었다고 말했지만 또다시 공개적으로 대화를 거부함으로써 일본의 위선을 드러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오노데라 이쓰노리 일본 방위상은 11월 29일, 중일 양국의 방공식별구역 문제에 따른 중국의 협상 요청에 대해, 댜오위다오가 중국 영토임을 전제한 대화 협상은 받아들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훙레이 대변인은 댜오위다오와 주변 도서는 예로부터 중국의 영토였고, 중국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에 속하는 것은 당연한 이치라고 강조하면서, 일본은 이에 대해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말했다. 일본이 1960년대 말 방공식별구역을 정할 때 불법적으로 댜오위다오를 자국에 포함시켰으며, 중국은 이에 대해 반대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또, 중국 정부가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정하는 목적은 국가의 주권 및 영공(領空)의 안전을 수호하고 비행 질서를 유지하기 위함이며, 특정 국가를 겨냥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중일 양국의 방공식별구역이 겹치는 구역의 비행안전을 위해 중국은 대화를 시도하려는 호의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훙레이 대변인은 또, 중국은 일본이 이 문제와 관련하여 마찰을 일으키고 지역 안정에 해를 끼치는 언행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함으로써 지역 평화 안정에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일본의 민간 항공이 중국 측에 제출한 비행 계획 현황에 관해 훙레이 대변인은, 미국을 포함한 관련 국가 항공사에서 중국 관련 부처에 제출한 비행 계획은 중국이 동중국해 상공의 비행 질서 및 안전을 유지하려는 의도에 부합하지만, 일본은 이러한 문제를 의도적으로 정치화함으로써 양국의 민간 항공 사업 제휴에 도움을 주지 않고 있다고 표명했다.

훙레이 대변인은 “중국은 일본에 악의성 조작을 중지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중국에 적극 협조하여 양국이 공동으로 동중국해의 해당 영공의 비행 질서와 안전을 수호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창웨이(強薇) 기자
(Web editor: 轩颂,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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