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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왜 중국만 방공식별구역 설정하면 안되나?”

  18:01, December 19, 2013

외교부 “왜 중국만 방공식별구역 설정하면 안되나?”
중국 외교부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 목적은 국가 방위에 있다고 밝혔다.
[인민망(人民網)] 화춘잉(華春瑩) 외교부 대변인은 18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관계자 논평에 앞서 방공식별구역의 개념을 잘 이해해야 한다며, 방공식별구역은 영공(領空)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비행 금지 구역이 아니라는 점을 최소한 명확히 해야 하며, 중국이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하는 목적은 국가 방위에 있고, 타 국가도 이를 설정할 수 있는데 중국만 할 수 없다면 과연 국제 질서 및 국가의 주권 평등은 어디에 있는 것인가라고 밝혔다.

화춘잉 대변인은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과 관련한 기자의 질문에 대해 위와 같이 답변했다.

한 기자는 “최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내각 관방장관이 잇따라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설정에 대해 비난한 것을 비롯해, 미국 국무장관과 필리핀 외무장관도 공동 기자회견에서 미국은 중국의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 설정을 승인하지 않는다고 밝혔고, 독일도 중국이 사실상 방공식별구역을 영공으로 바꿀 생각이라고 했다는데, 이에 대해 중국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있습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화춘잉 대변인은 “관계자 논평에 앞서 제가 당부하고 싶은 것은 방공식별구역의 개념을 잘 이해해야 하며, 방공식별구역은 영공(領空)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비행 금지 구역이 아니라는 점을 최소한 명확하게 해야 합니다. 세계 20여 개 국가에서 이미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한 상태며, 미국은 1950년대 초에, 일본은 40여 년 전에 각각 이를 설정했습니다. 중국은 올해 11월 23일, 즉 불과 몇 주 전에 동중국해 방공식별구역을 설정했고, 그 목적은 국방 수호에 있습니다. 만약 다른 나라는 가능하지만 중국은 안 된다면 과연 국제 질서 및 국가의 주권 평등은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어서 “여러분이 보시는 바와 같이 과거 몇 주간 공역(空域)에서의 비행 및 비행 질서는 매우 정상적으로 이루어졌고, 지역 긴장을 도발한다는 것은 완전히 터무니 없는 궤변이며, 중국 측에 보내는 이러한 지탄들은 주객이 전도된 논리이므로 크게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이와 관련해 관련 측이 보여준 공연은 이미 충분하기 때문에 쉬어도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이들이 진심으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관심이 있다면, 반드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자세로 중국의 조치를 바라봐야 하며, 일을 만들어 시비를 가리는 행위는 중단해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자웨(賈玥) 기자
(Web editor: 孙伟东, 趙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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