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망(新華網)]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30일 브루나이 반다르스리브가완에서 윤병세 한국 외교통상부 장관을 만났다.
양국 외교수장은 박근혜 한국 대통령의 이번 방중이 성공을 거두어 양국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향후 양국 협력을 구체화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사안들을 이행해 긴밀한 소통을 통해 양자 자유무역협정 타결을 추진하고 국제 문제에서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한반도 문제를 놓고 의견을 나누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한반도 비핵화를 견지하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길 거듭 촉구했다. 또한 협상을 통해서만이 희망이 있다며, 한반도 정세에 약간의 긍정적인 변화가 일고 있는 현재, 관련 당사국들이 함께 노력하여 여건을 조성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로 조선 핵 문제가 대화와 협상의 궤도로 복귀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왕이 부장은 이어 중국은 남북 간 대화를 통한 관계 개선이 한반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본다고 밝혔다.
윤병세 장관은 한국은 중국의 비핵화 견지와 적극적인 평화적인 협상 추진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6자회담과 9.19 공동성명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 것으로 한국은 중국 측과 긴밀한 공조로 한반도의 비핵화를 실현해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Editor：轩颂、赵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