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일보> 11월 16일 08면]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14일, ‘위안화 글로벌 지수’를 내놓는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시장에서 처음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위안화 발전 동향을 추적하고 해외 위안화 영향력, 규모, 수준 등을 반영한 양적 지표로 위안화의 글로벌화 수준을 파악하기 위한 중요한 참고자료가 될 예정이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측은 본 지수는 홍콩, 런던과 싱가폴의 3개 주요 해외 위안화 시장을 조사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위안화 예금, 딤섬 본드와 예금 증서, 무역 결제 및 기타 국제 지불, 외환 거래 등 4개 업무 분야를 계산하여 발표한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지수는 월별 단위로 발표될 예정이며, 위안화 국제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본 지수는 앞으로 다른 변수와 시장 지역 등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현금관리 및 무역부 그룹 총재는 본 지수를 내놓는 것은 업계에 처음으로 전 세계 해외 위안화 지표를 제공함으로써 3개 최대 위안화 해외 시장의 발전 동향 및 상품 잠재성에 대한 파악을 돕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보고서에서는 또한, ‘위안화 글로벌 지수’는 2010년 12월에서 2012년 9월 사이에 7배 가량 상승하였으며 이는 해외 위안화 통화 업무가 4개 업무 분야 및 신규 시장에서 영향력이 커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또한 무역 결제와 기타 국제 지불을 주요 동력으로 하고 있으며, 지수 분석 결과 홍콩이 국제위안화 시장에서 8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싱가폴과 런던이 각 1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타이베이와 뉴욕 역시 향후 지수 계산 대상 지역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스탠다드차타드 은행 거시경제연구소의 글로벌 책임자는 “스탠다드차타드 위안화 글로벌 지수에서 볼 수 있듯이 전 세계 위안화 시장은 과거 2년 간 빠르게 발전해 왔으며 우리의 조사 결과 이러한 추세는 계속해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위안화는 국제 주요통화로 발돋움하였으며 앞으로도 국제 무역에서 기축 통화로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후이(王慧)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