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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일한 FTA 협상 본격 가동…위안화존 형성 가속화

16:35, November 21, 2012

[<경제참고보(經濟參考報)>] 11월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동아시아정상회의 기간에 중일한 3국 경제무역 대표들이 회담을 갖고 중일한 자유무역지구 협상 가동을 발표하였다.

중국 사회과학원 세계경제 및 정치연구소 국제무역연구실의 쑹훙(宋泓) 주임은 ‘경제참고보’와의 인터뷰에서 사실상 최근 몇 년 간 시장 수요에 따라 중일한 삼국의 경제무역 교류가 많은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삼국이 각각 아세안과 함께 10+1 무역 지구를 세웠으나 단일 체제 틀 안에서의 정식 추진은 부족한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중국인민대학교 경제대학의 왕진빈(王晋斌) 부학장은 만일 중일한 자유무역지구가 건설되지 않는다면 아시아에는 사실상 핵심 자유무역지구가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하였다. 단기적으로 봤을 때 금융위기 이후 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대한 공감대가 중일한 자우무역지구 건설 방안을 현실로 바꾸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중일한 3국은 경제 구조면에서 매우 좋은 분업 체계를 지니고 있다. 특히 70년대 말 이후 중국과 일본, 한국의 투자 관계 및 무역관계가 활성화되면서 중국은 일본, 한국으로부터 이전된 생산력을 바탕으로 전 세계 가공무역 및 제조의 중심으로 부상하였으며 일본과 한국의 첨단 부품 생산업체들 역시 독특한 우위를 점할 수 있게 되었다.

인터뷰에 응한 전문가들은 모두 현재 중국과 일본, 한국은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등 일부 산업에서 경쟁관계에 있으나 전체적으로 봤을 때 중국, 한국, 일본은 각각 산업 사슬에서 저, 중, 고점에 위치해 있어 상호 경제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으며 상호 투자, 협력의 전망이 밝고 특히 서비스 무역, 신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기술 등의 분야가 삼국 협력의 중점 영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 외에 역내 무역과 투자의 단일화가 지역 통화의 융합으로 이루어져 위안화 역내화 과정 역시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외경제무역대학교의 중국국제통화연구센터 쑨화위(孫華妤) 주임은 위안화의 국제화는 주변국에서부터 시작되어야 하는 것으로 현재 위안화 국경 무역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은 아시아 무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비교적 크기 때문에 중일한 자유무역지구가 가동된 이후에 역내 거래와 투자 규모가 한층 확대될 것이며 위안화가 역내에서 널리 쓰여 위안화의 국제화를 가속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일한 삼국은 각각 2003-2009년과 2010-2012년에 삼국 자유무역지구를 위한 학술연구와 산관학 합동 연구를 진행하였고 긍정적인 결론을 도출하였다. 이러한 기초를 바탕으로 2012년 5월, 중일한 3국 정상들은 베이징에서 합의를 통해 2012년 내에 삼국 자유무역지구 협상을 가동하기로 동의한 것이다.

쑨사오화(孫韶華) 기자

Print(Editor:轩颂、周玉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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